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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지역인재 2022년 채용 30%로 늘린다
지난해 공공기관 신규채용 6076명 중 1423명 지역인재
2019-03-04 16:50:51 2019-03-04 16:50:59
[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지방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의 지역 인재 채용이 당초 계획한 목표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채용 목표율을 매년 단계적으로 확대해 2022년까지 30%까지 늘릴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4일 지난해 이전 공공기관의 신규채용 인원 6076명 중 지역인재로 뽑힌 인원이 1423명(23.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자료/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지역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해부터 시행된 '이전 공공기관 지역인재 의무채용 제도' 시행으로 전체 109개의 이전 기관 신규채용 인원 6076명 중 1423(23.4%)을 지역인재로 채용했다고 4일 밝혔다. 2018년 목표 채용률(18%)을 초과 달성한 것이다.
 
국토부는 지역인재 채용률을 매년 3% 포인트 올려 2022 30%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지역인재는 최종 학력이 공공기관이 있는 지역에 위치한 고등학교·대학교를 졸업한 경우를 뜻한다.
 
지역별 지역인재 채용률은 부산이 32.1%로 가장 높았다. 이외 강원(29.1%), 대구(27.7%), 울산(23.8%), 경북(23.5%) 5개 지역은 평균(23.4%) 이상을 기록했다. 반면 충남(21.9%), 충북(21.2%), 광주·전남(21.1%), 경남(20.2%), 전북(19.5%), 제주(19.4%) 6개 지역은 평균을 밑돌았다.
 
기관별로는 대구의 한국사학진흥재단이 총 채용 인원 15명중 10명을 지역인재로 채용하며 가장 높은 채용률(66.7%)을 기록했다. 이어 광주·전남의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채용률은 60.0% 15명 중 9명이 채용됐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지역이 소멸위험으로부터 벗어나 발전을 하기 위해서는 지역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지역인재 채용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제도의 미비점을 하고 이전 공공기관의 적극적 참여를 지속 독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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