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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 "금융정책, 현장에 초점 맞춰야"
현장메신저 105명 위촉…계층별·연령별 7개 그룹 각 15명 선발
2019-02-20 14:59:37 2019-02-20 14:59:37
[뉴스토마토 최홍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금융정책은 소비자가 현장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현장메신저 위촉장 수여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금융위는 금융정책에 대한 소비자 목소리를 전하는 현장 메신저 105명을 위촉했다. 수여식에는 최종구 금융위원장을 비롯해 소비자단체·법인대표·금융사 직원 등 7명의 메신저 대표가 참석했다. 
 
최 위원장은 "금융산업은 소비자 신뢰를 바탕으로 성장하는 산업"이라며 "소비자가 안심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위는 소비자대표 등 현장 전문가 분을 모시고 현장밀착형 소비자 정책을 마련 중"이라며 "금융당국이 직접 현장을 완전히 이해하는데 제약이 있는 만큼, 메신저들이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생생히 전해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올해는 현장 의견을 입체적으로 다양하게 수렴하기 위해 계층별, 연령별 대표성을 고려했다"면서 "보다 세밀하고 특화된 맞춤형 제고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금융위는 2017년부터 현장 메신저 제도를 운영해왔다. 올해는 금융상식과 거래 경험이 풍부한 자를 중심으로 계층·연령별 7개 그룹에 15명씩 선발했다.
 
지난해 현장 메신저 건의사항은 총 182건이었으며, 이 중 171건을 회신했다. 특히 상품설명과 안내 방식 강화·소비자 보호·접근성 제고·이용 편의성에 대한 건의가 많았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왼쪽에서 네 번째)과 제4기 현장메신저 대표들이 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에서 현장메신저 위촉식을 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 금융위
최홍 기자 g243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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