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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수익성 개선 통해 영업익 1조 지켰다
두산건설 일회성 비용 반영돼 당기순손실 3405억원
2019-02-13 16:30:10 2019-02-13 16:30:10
[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두산은 지난해 매출 18조,722억원, 영업이익 1조2159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7.4%, 4.1% 증가했다. 두산인프라코어, 두산밥캣 등 자회사의 실적 호조와 수익성 개선 영향으로 분석된다. 두산은 이로써 2년 연속 ‘영업익 1조 클럽’에 올랐다.
 
다만 두산건설의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탓에 당기순손실 3405억원을 기록했다. 두산건설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급격히 얼어붙은 건설 경기 침체를 우려해 대손충당금 설정 등에 약 5000억 원의 일회성 비용을 담았다.
 
회사 측은 “이같은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영업 성과를 살펴보면 두산의 실질적인 영업이익은 1조3446억원, 당기순이익은 1847억원으로 전년 대비 영업이익은 15.2%, 당기순이익은 302.4%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두산은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밥캣 등 성장세인 자회사 수익성을 더욱 높이고, 수소경제 활성화 기대에 따른 연료전지 사업 확대, 급성장 중인 유럽 내 전기차 배터리용 전지박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두산중공업과 두산건설의 실적 회복을 기반으로 올해 실적 전망을 매출 20조1528억원, 영업이익 1조4716억원, 당기순이익 4572억원으로 내다봤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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