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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6개사 경력 직원 대거 채용
상반기 대졸 채용은 3월중 시작
2019-02-06 22:00:00 2019-02-06 22:00:00
[뉴스토마토 왕해나 기자] 삼성 6개사가 이달 중순까지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채용에 나선 곳은 삼성SDS,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엔지니어링, 삼성경제연구소, 삼성바이오에피스 총 6개사로 10개 부문에 걸쳐 경력직 사원을 모집 중이다. 
 
가장 많은 부문에서 채용을 진행 중인 곳은 삼성SDS로, 애자일 코치 분야부터 제조컨설턴트, 유저 익스피어리언스 분야, 윈도우 서버 및 미들웨어 기술지원 등 총 4개 부문에 걸쳐 채용 중이다. 특히 SDS는 민첩한 조직문화 구축을 위해 최근 여러 기업에서 도입 중인 애자일 모델에 대해 지난 2015년 일찍이 도입, 담당 부서를 운영 중이기도 하다. 모집기한은 15일까지다. 
 
삼성SDS와 더불어 삼성전기와 삼성엔지니어링도 15일까지 지원서 접수를 진행 중이다. 2018년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해 ‘1조원 클럽’에 가입한 삼성전기는 전장부문 4개 직무에서 인재를 찾고 있으며, 삼성엔지니어링에서는 6년 이상 경력의 화공플랜트부문 인력을 모집 중이다. 
 
삼성 계열사들의 경력채용 내용. 표/인크루트
 
이어 8일 지원서 접수를 마감하는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삼성경제연구소에서는 전문직 및 고학력 인력을 모집 중이다. 바이오에피스의 경우 지원하려면 기본적으로 의사, 약사, 수의사 면허 소지자여야 하며 경제연구소의 경우 박사 또는 박사 예정이거나 경력 2년 이상의 석사 중 하나의 조건에 충족해야 지원할 수 있다. 삼성SDI는 프로젝트 매니지먼트와 전략기획 부문에서 경력사원을 7일까지 모집한다.
 
올해 상반기 대졸 신입 채용은 3월 중 시작될 예정이다. 지난해 3년간 4만명을 신규 채용하겠다고 밝힌 삼성은 올해 1만명 이상의 인원을 채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삼성의 상반기 3급 신입사원 서류 접수 일정이 3월12일 시작해 20일 마감했던 것을 고려하면 올해도 해당 시기쯤에 채용이 시작될 것으로 가늠할 수 있다.
 
삼성의 3급 신입사원 지원은 2019년 8월 이전 졸업 또는 졸업예정자만 가능하며 병역 의무를 다했거나 면제자로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어야 한다. 또 일반적으로는 말하기 시험인 OPIc(Oral Proficiency Interview-Computer)이나 토익스피킹에 대한 일정 점수를 갖고 있어야 한다. 
 
지원 대상 전공을 설명한 직무기술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기존 채용 요강을 토대로 보면 반도체설계 및 공정·설비·시스템개발 직군은 전기·전자·반도체·신소재공학 전공자를 대상으로 하고, 재무 직군은 상경계 전공자를 대상으로 한다. 영업마케팅 직군은 전공 구별 없이 지원이 가능하다. 서류 합격자들은 4월 중순쯤에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봐야 한다. 
 
왕해나 기자 haena0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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