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벤처투자, 올해 첫 VC 상장 출사표
27~28일 수요예측…오는 3월 코스닥 상장
2019-02-03 06:00:00 2019-02-03 06:00:00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미래에셋금융의 벤처캐피탈(VC) '미래에셋벤처투자'가 코스닥 상장 출사표를 던졌다. 미래에셋금융과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공개(IPO)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30일 미래에셋벤처투자는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공모예정가는 3700~4500원으로, 오는 27~28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3월7~8일 공모청약을 통해 3월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KB증권이 맡았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선진형 VC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투자조합계정 뿐 아니라 고유계정 투자를 전략적으로 병행하고 있다. 투자조합 관리보수와 성과보수 중심의 일반적인 VC와 달리 피투자기업의 성장에 비례한 고수익을 거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운용자산(AUM) 대비 높은 수익성을 확보해왔다.
 
또한 사업 초기 단계에서 피투자기업을 발굴·투자하고 이후 미래에셋캐피탈, 미래에셋대우,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생명 등 그룹사간 협업으로 피투자기업의 지속성장을 지원해 사업경쟁력을 높였다. 투자조합에 미래에셋 그룹사가 주요 재무적투자자(LP)로 참여해 투자 자유도를 높였고 이는 수익률로도 이어졌다.
 
미래에셋벤처투자의 이 같은 전략은 자기자본 순증과 수익 창출에서 확인된다. 자기자본은 2014년 500억원을 넘긴 뒤 4년 동안 두 배 이상 늘어 지난해 3분기 기준 119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지난 2016년 114억원에서 2017년 68억원, 작년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234억원에 달했다.
 
김응석 미래에셋벤처투자 대표이사는 “IPO를 계기로 투자 성과를 지속 늘려가는 것은 물론 PE사업 부문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해 압도적 수익을 내는 VC로 도약할 것”이라고 상장 포부를 밝혔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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