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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한국당 대선불복 시위는 망동…결코 용납 못해"
2019-02-01 14:40:33 2019-02-01 14:40:33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김경수 경남지사 1심 실형 선고에 따른 '대선 불복' 카드를 꺼내든 자유한국당을 강력 비판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용산역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 대표는 1일 서울 용산역에서 귀성인사를 겸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전날 청와대 앞에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현직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는 모습을 보며 통탄을 금할 수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당대표가 되고서 단 한번도 한국당에 싫은 말을 한 적이 없지만 어제 행동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대선이 끝난 지가 언제인데 이제 와 대선 불복을 얘기하는 당이 어떻게 있을 수 있느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대표는 한국당을 '탄핵 당한 세력'이라 비판하며 "탄핵 당한 사람의 세력들이 감히 촛불혁명으로 당선된 대통령을 대선 불복으로 대한다는 말이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그런 자세를 버리고 국회에 임하라"며 "1월 국회도 응하지 않고 2월 국회에도 응하지 않고 무엇을 하겠다는 건가. 정당정치는 그렇게 하는 게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이 대표는 광주형 일자리에 노사가 합의한 데 대해서는 "4년 반 동안 오랫동안 협의해서 탄생한 옥동자"라며 "광주형 일자리를 잘 살려서 좋은 성과를 내는 게 앞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광주만이 아니라 이런 일자를 만들어야 되는 곳이 여러 곳 있다"며 "고용 위기지역과 산업 위기지역을 잘 선택해서 사회 통합형 일자리를 만드는 데 당에서 진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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