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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찌는 음식 가득한 명절…조림 보다는 구이
식약처, 명절음식 건강하게 즐기는 방법 안내
2019-02-05 10:00:00 2019-02-05 10:00:00
[뉴스토마토 이진성 기자] 설 음식은 기름에 튀기고 볶는 등 고열량, 고지방 음식이 많아 평소 식사량을 생각해 열량을 조절해야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음식을 먹을 때에는 개인 접시를 이용해 덜어 먹는 것이 좋고, 국물보다는 건더기 위주로 먹는 식습관이 필요하다.
 
설 음식을 준비하는 시민들.사진/뉴시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설 명절을 맞아 국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보내실 수 있도록 이러한 내용의 명절음식 건강하게 즐기는 방법을 5일 안내했다. 설에 주로 먹는 떡과 튀김, 전 등 명절음식은 평소 먹는 음식에 비해 열량도 높고 나트륨, 당이 많아 건강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떡국 한 대접(800g)은 711칼로리, 육원전(동그랑땡) 150g은 309칼로리, 고구마튀김 100g은 253칼로리에 달한다.
 
나물류는 기름에 볶는 방법 보다 데친 후 먹기 직전에 양념에 무쳐 상에 내놓는 것이 좋다. 기름에 지져놓은 전을 데울 때는 전자레인지를 사용하면 기름을 적게 사용할 수 있다. 양념을 사용하는 조림보다는 구이 위주로 조리하고 국물 음식은 다시마, 멸치 등으로 우려낸 진한 육수를 기본으로 사용해야 한다. 
 
끓고 있는 조리 중간보다는 상에 올리기 직전에 간을 보는 것이 덜 짜게 조리하는 방법 중 하나다. 갈비찜과 불고기 등에 사용하는 양념은 설탕 대신 파인애플, 배, 키위와 같은 과일을 사용하면 당도 줄이고 연육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음식을 먹을 때는 개인 접시를 이용해 덜어 먹는 것이 과식을 줄이는 방법이고, 국물보다는 건더기 위주로 먹고 전은 간장을 찍지 않고 먹는 것이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갈증을 느낄 때는 음료수보다는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식약처 관계자는 "명절음식은 기름에 튀기고 볶는 등 고열량과 고지방 음식이 많아 평소 식사량을 생각해 열량을 적게 섭취할 수 있도록 칼로리를 따져 식사량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세종=이진성 기자 jin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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