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제조업 경기전망지수,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
입력 : 2019-01-29 12:00:00 수정 : 2019-01-29 12:00:00
[뉴스토마토 최원석 기자] 중소기업 제조업의 경기전망지수가 금융위기 때인 2009년 3월(70.5) 이후 최저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산업·비제조업도 통계작성을 시작한 2015년 2월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중소기업의 경제심리가 극도로 위축되고 있다는 의미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월15~23일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19년 2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는 전월대비 4.6p·전년동월대비 5.3p 각각 하락한 76.3으로 조사됐다. 
 
제조업의 2019년 2월 경기전망은 전월보다 6.2p 하락한 75.1를 나타냈다. '전기장비'(77.8→83.3), '종이및종이제품'(74.1→76.6) 등 2개 업종에서 상승한 반면, '가죽가방및신발'(75.1→54.7), '인쇄및기록매체복제업'(87.4→73.8), '섬유제품'(75.7→62.6) 등 19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비제조업은 전월보다 3.7p 하락한 77.0으로 조사됐다. 건설업(80.9→76.4)이 실적우려로 인해 하락했고, 서비스업(80.7→77.1)에서도 인건비 상승 등의 요인으로 크게 하락했다. 
 
항목별(전산업) 분석에선 내수판매전망(79.8→75.5), 수출전망(88.3→79.8), 영업이익전망(78.2→74.6), 자금사정전망(78.0→74.0) 등 모든 항목에서 하락한 반면, 고용수준전망(97.9→97.8)은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2019년 2월의 SBHI와 최근 1년 항목별 SBHI 평균치와 비교해보면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경기전반, 생산, 내수, 수출, 영업이익, 자금사정 등 모든 전망에서 악화돼 평균치를 크게 하회할 뿐 아니라 특히 제조업의 설비·재고·고용 전망이 모두 100 이상으로 높아져 경기부진으로 인해 과잉상태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1월의 중소기업의 경영애로(복수응답) 응답을 살펴보면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해 '인건비 상승'(62.5%)이 '내수부진'(62.4%)을 근소하게나마 제치고 최다 경영애로사항으로 조사됐다. 2018년 12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전월보다 다소 하락한 73.4%로 나타났다. 전월대비 0.1%p 하락하고 전년동월과 동일했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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