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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직판여행사 '1위' 노랑풍선, 코스닥 상장 도전
2019-01-14 18:34:49 2019-01-14 18:34:49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국내 직판여행 1위 업체인 노랑풍선이 코스닥에 상장한다.
 
김인중 노랑풍선 대표는 14일 여의도에서 IPO간담회를 열고 "상장을 통해 자유여행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자체 OTA(Online Travel Agency) 플랫폼 구축하고 일본법인 설립을 통한 해외 진출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2001년 '출발드림투어'로 설립된 노랑풍선은 대리점 중심의 간접 판매가 주를 이루는 여행업계에서 자체 개발한 여행상품을 직접 판매하는 국내 대표 직판 여행사이다. 직접 판매를 통해 대리점 수수료를 줄였고, 영업망 및 항공사에 대한 구매자 교섭력 확보를 위해 항공권 판매 볼륨을 전략적으로 확장했다는 설명이다.

국내 여행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노랑풍선에 따르면 2017년 송출객수는 2600만명으로, 전년에 비해 18.4% 늘었다. 2020년에는 3600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시니어 여행객과 가족 단위의 여행 수요가 늘어난 것이 패키지 여행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2018년 3분기 기준 87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2016년과 2017년 매출액은 각각 603억원, 838억원을 기록했다. 2018년 노랑풍선의 송출객수는 약 160만명으로 예상되며 최근 3년간 연평균 39%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노랑풍선은 자체 개발한 스마트 정보시스템인 '코러스(CHORUS)'를 통해 내부 ERP시스템과 대리점, 랜드사, 제휴사 등의 외부 시스템을 통합 관리하고 있다. 지난해 말 24시간 챗봇 시스템을 도입했다.
 
김 대표는 "고도화된 IT시스템 구축을 통해 업무 및 서비스 표준화를 이뤄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고객 만족도를 더욱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에는 일본 후쿠오카에 현지법인을 설립해 해외진출 본격화에도 나서고 있다. 국내에서는 아웃바운드 위주의 비즈니스를 다양화하기 위해 '서울시티투어버스'를 운영 중이다.
 
노랑풍선은 오는 15일과 16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21일과 22일 청약을 실시한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주당 1만5500~1만9000원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이다. 상장예정일은 이달 30일이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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