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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철근 출하 가격 변경 실적에 긍정적-하나금투
2019-01-09 08:05:30 2019-01-09 08:05:30
[뉴스토마토 이종호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9일 현대제철(004020)에 대해 철근 출하가격 결정방식 변경은 올해 실적에 긍정적일 것 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말 현대제철은 철근 출하가격 결정을 기존 건설자재협회와의 분기별 협상방식에서 이탈해 자체적으로 월별 가격을 발표하기로 결정했다"며 "또한 철스크랩가격 변화를 출하가격에 반영시키는 것 뿐만 아니라 부자재가격을 서차지 형식으로 부과하겠다고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당초 현대제철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부자재 가격 인상에 따른 1000억원에 가까운 원가 상승요인이 부담으로 작용했으나 이번 결정으로 상당부분을 판가에 전가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작년 4분기 영업실적은 다소 아쉬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철근 출하가격 결정방식 변경과 특수강 가동률 상승에 따른 적자폭 축소로 2019년 영업이익 증가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작년 4분기 현대제철의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9000억원, 324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판재류 판가 하락에 따른 스프레드 축소와 철스크랩가격 상승에 의해 퇴색된 철근 기준가격 인상 효과로 봉형강류 스프레드 또한 소폭 확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돼 영업이익은 시장컨센서스인 3404억원을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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