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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펀드는 부진, 채권펀드는 선방
2008-04-14 10:00:00 2011-06-15 18:56:52
코스피지수 상승에도 불구하고 대형주 약세의 영향으로 국내주식펀드는 손실을 기록했다.
 
펀드 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11일 기준으로 국내주식펀드의 주간수익률은 -0.12%로 같은 기간 0.06%상승한 코스피지수에 비해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 이는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1.62%, 0.77% 상승했지만 대형주가 0.16% 하락하면서 수익률에 악영향을 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KOSPI200 인덱스 펀드는 주간 0.11% 손실을 기록했고 중소형주와 배당주펀드는 0.36%, 0.16%의 수익률로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펀드별로는 부산, 울산, 경상남도 지역과 연관된 기업의 주식에 일부 투자하는우리CS부울경우량기업플러스주식투자 1C 1’ 1.79%의 수익률로 주간성과 1위를 차지했고, SK그룹주와 POSCO에 주로 투자하는우리SK그룹우량주플러스주식 1-C1’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채권펀드는 대통령의 내수진작 발언과 한국은행 총재의 경기둔화 발언으로 채권금리가 급락하면서 초강세를 보였다.
 
그 결과 일반채권 펀드는 주간 0.31%(16.18%)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특히 중기채권펀드는 0.39%(연환산 39.08%)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개별펀드로는 ‘Tomorrow장기우량채권K-1 ClassA’펀드가 주간 0.83%(연환산 43.53%)로 주간 수익률1위를 차지했다.
한편,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0.43%의 수익률로 상승폭이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해외펀드는 유가와 원자재가격 상승에 희비가 엇갈렸다.
 
지난 주 강세를 보였던 중국펀드는 국제 유가 고공행진에 하락한 홍콩증시에 영향을 받아 0.35%의 손실을 기록했다. 반면, 러시아주식펀드는 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에 힘입어 한 주간 2.38%의 수익을 냈다.
 
펀드별로도 원자재펀드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원자재관련 상품지수에 투자하는미래에셋맵스로저스Commodity인덱스파생상품 1ClassB’펀드가 한주간 5.04%의 수익률로 주간성과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우리CS글로벌천연자원주식ClassA 1’ (4.91%), ‘우리Commodity인덱스플러스파생 1Class C1’ (4.35%)가 그 뒤를 이었다.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cecilia102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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