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이른바 ‘공항 갑질논란’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의원이 25일 “불미스런 언행으로 여러분께 큰 실망을 드려 너무나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지난 20일 밤 상황 발생 후 닷새 만이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선 당사자이신 공항 안전요원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국민의 안전을 위해 맡은 바 임무를 성실하게 수행해온 관계자 여러분께도 사과드린다”며 머리를 숙였다. 김 의원은 “이번 일을 통해 국회의원이라는 직분의 엄중함을 뼈저리게 느꼈다”며 “앞으로 국민 눈높이에서,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제대로 된 국회의원으로 거듭나도록 더욱 겸손하게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20일 오후 9시쯤 김포공항 국내선 출발장에서 비행기 탑승을 위해 보안검색을 받던 중 휴대전화 케이스에 넣어둔 신분증을 꺼내 보여달라는 공항 보안요원의 요구를 받고 승강이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김 의원이 욕설을 하는 등 이른바 ‘갑질’을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김 의원은 22일 낸 입장문에서는 “보안요원의 일방적인 주장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악의적으로 왜곡, 과장했다”며 “공항직원에게 욕설을 했다고 보도했으나 저는 결코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의원이 지난 10월16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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