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코르 2년 만에 20호점 돌파…동성로·서면에 잇따라 오픈
체류 공간 늘려·지역 맞춤형 전략
입력 : 2018-12-18 16:39:23 수정 : 2018-12-18 16:39:23
[뉴스토마토 김은별 기자] 신세계의 화장품 편집숍 '시코르'가 20개 매장을 돌파했다. 지난 2016년12월 대구 신세계백화점에 1호점을 낸 이후 2년 만의 성과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9일 시코르 대구 동성로점, 21일 부산 서면점을 잇따라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새롭게 문을 여는 시코르 19호점과 20호점은 각각 대구와 부산의 두 번째 시코르 매장이다.
 
시코르 강남점 전경. 사진/신세계백화점
 
새로 출점하는 대구점과 부산점은 백화점을 벗어나 젊음의 거리로 직접 나선다. 시코르는 20개 매장 중 절반이 로드숍이다. 대구점은 지역 최고 번화가로 꼽히는 동성로 노른자위에 위치한다. 하루 평균 60만명의 유동인구를 자랑하는 곳으로 10대부터 대학생, 직장인, 관광객까지 찾는 대구의 대표적 명소다.
 
이번 매장의 가장 큰 특징은 화장품 매장 한 가운데 카페가 들어선다는 점이다. 고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기 위한 전략이다. 시코르 매장 중 처음으로 입점하는 카페는 이탈리아 브랜드인 '미미미'다. 미미미는 나를 뜻하는 'Me'와 밀라노 'Milano' 의 조합으로 만들어진 브랜드로 국내 8개 매장을 갖고 있다.
 
지역에 맞는 차별화 전략도 있었다. 동성로는 유동 인구가 많은 만큼 시코르를 만남의 장소 혹은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모임을 갖거나 휴식을 취하려는 목적으로 카페를 방문한 고객들에게 시코르만의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대구 동성로점은 총 116개의 MD로 약 150평 규모로 오픈한다. 백화점에만 입점하던 베네피트의 브로우바도 시코르 강남역 플래그십 스토어, 영등포 타임스퀘어점에 이어 3번째로 들어선다. 또한 맥, 랑콤, 에스티로더 등 럭셔리 브랜드뿐 아니라 저자극 스킨케어 제품으로 유명한 라포티셀, 자연주의 화장품 파머시, 고기능 앰플로 인기 있는 유리프 등 신규 브랜드도 새롭게 입점된다.
 
111개 브랜드, 약 105평 규모의 시코르 20호점, 부산 서면점도 체험형 콘텐츠로 꾸며졌다. 고객 접근성이 높은 1층 유리 벽 근처를 비우고 테이블, 의자 등을 놓아 휴식 공간을 조성했다. 이 공간에서는 물건을 구매하지 않더라도 담소를 나누며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직접 화장품을 발라볼 수 있도록 테스트 제품도 비치했다.
 
서울 강남역에 있는 시코르 플래그십 스토어 수준으로 제품 구성을 끌어올린 것도 눈에 띈다. 맥, 어반디케이, 나스 등 프리미엄 브랜드의 풀 라인을 준비한 것은 물론 3CE, 스틸라, IWLT 등 SNS 인기 브랜드의 모든 아이템도 한 군데에 모았다. 백화점에서만 만날 수 있었던 제품들을 시코르에서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 베스트셀러 제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편집존도 강화됐다.
 
김은 신세계백화점 시코르 담당 상무는 "2년 만에 시코르 매장이 20호점을 돌파하는 등 대대적인 확장세를 펼치고 있다"면서 "시코르 아울렛, 미니 시코르에 이어 화장품 매장 한 가운데 카페를 품은 대구 동성로점 등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콘텐츠로 차별화를 둘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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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은별

한발 앞서 트렌드를 보고 한층 깊게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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