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종로·홍대에 '승차거부 없는 택시' 편성
연말 월·금·토요일 배치…호출 지점에서 가까운 순서대로 강제 배차
입력 : 2018-12-18 14:31:34 수정 : 2018-12-18 14:31:34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연말 귀가객이 많은 서울 강남·종로·홍대에 승차거부를 원천적으로 차단한 택시가 배치된다.
 
서울시는 연말 기간 동안 밤 11시부터 새벽 1시까지 '승차거부 없는 택시'를 강남·종로·홍대에 배치한다고 18일 밝혔다. 편성 날짜는 월·금·토요일이며 오는 21·22·24·28·29·31일이다.
 
귀가객은 강남·홍대·종로 연말 임시승차대에서 진행요원 안내를 받고 '티맵택시' 앱으로 호출하면 된다. 호출 지점에서 가장 가까운 택시가 강제 배차되기 때문에 단거리 콜거부, 승객 골라태우기를 원천 봉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심야시간 승차난 주요지역 3곳에 집중 투입되기 때문에 승차난의 요인인 택시 수급불균형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관측된다.
 
임시승차대에서 승객을 태워 수송을 마칠 때마다 티맵택시를 운영하는 SKT가 '승차거부 없는 택시'에 인센티브를 지급해 승객 수송을 마친 택시가 계속해서 추가 운행에 참여하도록 유인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서울시는 이번 연말 '승차거부 없는 택시' 시범운영을 통해 시민 반응을 살피고 개선점을 보완해 내년 3월 내로 본격 추진을 검토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또 이날부터 내년 1월1일까지 개인택시 부제 해제를 매일 시행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오는 22일부터 시행을 시작할 계획이었는데 닷새 앞으로 당겨졌다. 지난 7일 금요일 하루에 한정해 해제해본 결과, 개인택시 2339대가 추가됐는데도 택시 수입의 대폭 감소 같은 부작용이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7일 밤 11시부터 다음날인 8일 새벽 4시까지 개인택시 전체 대당 수입은 지난달보다 3.9% 늘었다. 부제 해제로 수입 감소가 우려됐던 법인택시와 심야택시 역시 각각 0.7%. 1.2% 증가했다. 이외에 승차거부 민원신고는 전년 같은 요일보다 38% 감소하기도 했다.
 
지난 2015년 12월23일 서울 종로 일대에서 한 시민이 차도까지 나와 행선지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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