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스피커, '듣는' 제품에서 '보는' 제품으로 변신
입력 : 2018-12-08 09:56:24 수정 : 2018-12-08 09:56:24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인공지능(AI) 스피커의 기능이 소리에서 시청각으로 확대되고 있다.
 
AI 스피커 선두주자인 아마존과 구글은 최근 10형(인치) 안팎의 화면을 탑재한 제품을 냈다. 아마존은 10형 화면의 AI 스피커 '에코쇼'를 선보였다. 아마존의 상품을 구입하고 동영상 감상과 영상통화가 가능하다. 스마트홈 허브도 갖췄다.  
 
구글의 7형 화면을 탑재한 AI 스피커 '홈 허브'도 주목된다. 화면을 통해 날씨 정보를 제공하며, 구글 지도와 연동돼 출퇴근 경로도 확인할 수 있다. 보안 카메라 네스트 캠과 연결돼 홈 허브에서 현관문 영상을 제공한다. "헤이 구글, 현관문 카메라 보여줘"라고 말하면 영상을 볼 수 있다. 현재 구글 홈은 255개 이상 업체의 5000개 이상 제품을 제어할 수 있다. 또 넷플릭스·유튜브·구글포토 등 엔터테인먼트 앱과 연동된다.  
 
구글 홈 허브. 사진/뉴시스
 
페이스북은 지난달부터 10형과 15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7명과 동시에 영상통화를 할 수 있는 AI 스피커의 판매를 시작했다. AI가 이용자의 움직임을 인식해 이동하면서 영상통화가 가능하고, 페이스북 워치를 통해 영상 콘텐츠를 볼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포털에 카메라와 마이크를 해제하는 버튼과 렌즈 가리개를 장착해 사생활 보호 기능을 강조했다.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는 ICT Brief 보고서를 통해 "기존에는 정보를 단순히 들려줬다면 답변하는 AI의 모습이나 해당 정보를 눈으로도 보여주는 AI 스피커가 나오고 있다"며 "아직 중·장년층은 AI 스피커와 대화하는 것이 친숙하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보여주는 AI 스피커는 거부감이 적어 다양한 연령대가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AI 스피커 시장은 지속 성장하고 있다. 시장분석기관인 카날리스에 따르면 지난 3분기 AI 스피커의 전세계 출하량은 1970만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830만대) 대비 137% 늘어난 수치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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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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