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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둔화 우려…11월 국내 중장기 채권금리 하락
2018-12-07 14:49:15 2018-12-07 14:54:11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경기둔화 우려로 지난달 국내 채권금리가 중장기물 위주로 크게 하락했다.
 
7일 금융투자협회의 '11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국고채 10년물과 20년물이 각각 2.106%, 1.974%로, 전월 말에 비해 각각 13.7bp 14.0bp(1bp=0.01%p) 하락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국내 경기둔화 우려와 미중 무역분쟁 지속, 12월 국고채 발행 축소 등으로 인해 등으로 인해 국고채 금리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11월 채권 발행규모는 국채와 통안증권, 금융, 자산유동화증권(ABS)발행이 줄면서 지난달(62조2000억원)에 비해 14조6000억원 줄어든 47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순발행액은 4조7000억원 늘어나 잔액은 사상최고치인 1919조4000여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채는 우량물 발행 감소로 10월에 비해 6000억원 줄어든 7조7000억원이 발행됐다. 회사채 수요예측금액은 총 21건, 1조8100억원으로 집계됐다.
 
장외채권 거래량은 10월 대비 발행감소와 연말효과에 따른 거래 감소로 전월 대비 13조7000억원 감소한 406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일평균 거래량은 1조5000억원 감소한 18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투자자별 거래량은 ▲채권발행 규모 감소 ▲기준금리 인상 예상 ▲연말효과에 따른 전반적인 거래 감소로 은행, 외국인, 보험 등의 채권거래는 전월대비 각각 7조3000억원, 4조3000억원, 2조3000억원 감소했다.
 
외국인의 채권보유잔액은 112조3000억원으로 전월에 비해 5000억원 늘었다. 외국인은 지난달 국채 5000억원을 순매도했지만 통안채는 2조2000억원 순매수해 총 1조7000억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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