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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뉴질랜드 정상 "자동여권심사 도입 등 인적교류 강화"
방산활성화 위한 '군용물자협력' MOU 추진…5박8일 '지구 한 바퀴' 순방 마무리
2018-12-04 15:58:21 2018-12-04 15:58:21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4(현지시간) 재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우리 국민들을 위한 자동여권심사(eGate)를 도입해 양국 인적 교류를 확대키로 했다. 방산협력 활성화를 위한 군용물자협력 약정서 체결도 서둘러 추진키로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뉴질랜드 오클랜드 코디스 호텔에서 열린 정상회담 직후 공동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아던 총리와 나는 포용적 성장이라는 국정비전과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면서 양국 관계를 더욱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뉴질랜드 자유무역협정(FTA) 강화 남극연구 분야 협력 활성화 워킹홀리데이 등 인적교류 확대 사회보장협정 체결 절차 마무리 뉴질랜드 신태평양정책과 한국 신남방정책 협력 등에 뜻을 모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뉴질랜드 국빈방문을 끝으로 ‘지구 한 바퀴’ 5박8일 순방을 마무리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체코 프라하에 도착해 안드레이 바비쉬 체코 총리와 회담을 통해 다양한 양국 현안을 논의하고 원전 세일즈에도 나섰다. 29일에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가 열린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로 이동해 각국 정상들에게 우리의 ‘다 함께 잘사는’ 혁신적 포용국가 비전을 소개하고,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했다. 특히 30일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취임 후 6번째 정상회담을 하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내 서울 답방 추진에 대한 공감대를 확보했다.
 
문 대통령은 순방일정을 마치며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반도 평화에 대한 각 나라 지도자들의 지지를 확인했고 대외 무역 다변화를 위해 많은 협의와 합의를 이뤘다”며 “한반도 평화, 경제성장은 외교적 노력에 크게 좌우된다. 세계의 변화와 외교의 중요성에 대해 국민들께서 좀 더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라마지 않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과 재신더 아던 뉴질랜드 총리가 4일(현지시간) 오클랜드 코디스 호텔에서 열린 한-뉴질랜드 공동기자회견을 마친 후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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