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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업 윙입푸드, 상장 첫날 상한가
공모가보다 낮게 출발…30% 올라
2018-11-30 16:23:49 2018-11-30 16:23:49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중국 기업 윙입푸드(900340)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첫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30일 윙입푸드는 공모가(2000원)보다 낮은 1800원에 출발해 주춤한 듯 보였지만, 이후 점차 상승세를 타기 시작하면서 상한가(2340원)로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946억원이다.
 
윙입푸드의 코스닥시장 상장 기념식. 사진/한국거래소
 
앞서 회사는 지난 14일과 15일 양일간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2000원의 공모가를 확정했다. 희망공모가(2000~3000원)의 최하단이다. 중국기업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불식시키기 어려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상장 당일 윙입푸드는 주주가치 제고에 힘쓸 것을 약속했다.
 
왕씨엔타오 윙입푸드 대표는 “올해 실적 기준으로 당기순이익의 10%를 배당할 계획”이라며 “소액주주의 권익을 향상하기 위해 차등배당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차등배당 계획과 차등배당 비율 등은 순차적으로 공시할 계획이다.
 
이어 왕씨엔타오 대표는 “윙입푸드의 주가가 과도한 저평가를 지속할 경우 대주주의 지분 매입도 적극 검토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윙입푸드는 중국 전통식품인 '살라미'를 주력 제품으로 하는 육가공 전문업체다. 중국식 살라미는 중국 고유의 식품으로 지난해 매출액 820억원, 영업이익 235억원을 기록했다. 윙입푸드는 2016년 업계 최초로 즉석 살라미 제품을 출시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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