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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준법경영 강화…전 임직원 대상 교육
김승연 회장 "준법·정도경영을 근간으로 '함께 멀리' 적극 실천"
2018-11-20 09:57:56 2018-11-20 09:57:56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한화가 '준법실천자의 날' 행사를 열고 임직원들의 준법경영 의식 강화를 강조했다. 
 
한화는 지난 19일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지상방산, 한화정밀기계, 한화파워시스템, 한화테크윈의 5개사 대표이사와 임직원 100여명이 '2018년 준법실천자의 날' 행사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행사는 올해 컴플라이언스위원회(이하 위원회) 업무실적과 내년도 업무계획 등을 공유하려는 취지다. 
 
행사에서는 우수 준법실천자에 대한 포상과 준법나무에 격려 문구를 적은 메모를 달아주는 '준법나무 열매달기 행사'를 비롯해 준법경영에 대한 이해를 돕는 퀴즈쇼 등 이벤트가 진행됐다.  
 
한화 관계자는 "김승연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모든 임직원이 기업활동에서 준법경영과 정도경영을 근간으로 삼고 '함께 멀리'의 동반성장 철학을 적극 실천해 갈 것'을 당부했다"며 "7월3일 위원회가 출범한 것도 준법경영을 강화하고자 하는 그룹 차원의 노력"이라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지상방산, 한화정밀기계, 한화파워시스템, 한화테크윈의 5개사 대표이사와 임직원 100명은 19일 오후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2018년 준법실천자의 날’ 행사를 열었다. '준법나무 열매달기'를 하고 있는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오른쪽 첫번째), 김연철 한화정밀기계·한화테크윈 대표이사(사진 중앙), 조현수 한화파워시스템 대표이사(오른쪽 두번째). 사진/한화그룹
 
당시 김 회장은 "시장에서 공정한 경쟁을 통해 얻은 이익만이 그 가치를 평가받을 것이며, 손쉽게 이윤을 얻는 행위는 단기적으로 재무적 이익으로 포장될 수 있지만 결코 지속가능한 시장 경쟁력이 될 수 없다"며 "우리가 가야 할 길은 늘 어렵더라도 바른길, 약자를 보호하고 배려하며 함께 멀리 걷는 협력의 길이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런 맥락에서 한화는 위원회의 독립성과 객관성을 보장하고자 총 5명의 위원 중 3명을 외부위원으로 구성했다. 외부인사 중 이홍훈 전 대법관이 위원장을 맡았고 이정구 전 성공회대 총장과 조홍식 전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장도 위원으로  참여했다. 2명의 내부위원은 이민석 ㈜한화 무역부문 대표이사와 손재일 ㈜한화 지원부문 전무다. 
 
한화 관계자는 "위원회는 2019년도에는 임직원 준법경영의식 제고와 준법경영 자율준수 가이드라인 확립을 업무목표로 삼았다"며 "2019년 상반기에 계열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준법교육을 실시하고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의 내용을 유형화해서 실제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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