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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차 최정우 회장, 현장소통 행보 강화
포스코·협력사 임직원 수시 소통…"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포스코"
2018-11-11 11:40:51 2018-11-11 11:40:51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현장과 임직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포스코는 11일 최정우 회장이 대외 일정 속에서도 포스코와 협력사 임직원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최 회장은 지난 3일 취임 100일을 맞이한 데 이어 5일에는 인천광역시 연수구 포스코 인재창조원에서 전 계열사 임원들과 함께 100대 개혁과제를 발표했다.

이날 최 회장은 임원들과 '5대 경영개혁 실천 다짐문'에 서명하고 ▲With POSCO 경영개혁 실천의 주체로서 기업시민 포스코를 선도 ▲투철한 책임감과 최고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비즈니스 파트너와 함께 성장 ▲배려와 존중의 자세로 소통하고 협력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 ▲희생과 봉사의 정신으로 솔선수범하고 직원과 조직 역량 육성에 매진 ▲실질, 실행, 실리 등 '3실 원칙'에 기반해 현장을 지향하며 본연의 업무에 집중하자고 강조했다.

그는 6일에는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18 포스코 글로벌 EVI(Early Vendor Involvement) 포럼'에서 포스코의 글로벌 고객사들과 만나며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최 회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포스코의 시작은 세상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던 도전이었지만, 꿈을 향한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50년이 지난 오늘날 포스코는 글로벌 철강사로 성장했다"면서 "고객 여러분들과 다가올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준비하는 '기회의 장'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발표했다. 

최 회장은 8일에는 세종시에 위치한 포스코켐텍 2차전지 1공장 준공식과 2공장 착공식에 참석했다. 최 회장은 "포스코켐텍이 2010년 음극재 사업을 시작해 국산화에 성공하고 세계 시장에서 강자로 자리매김한 것은 고객과 지역사회의 응원과 도움 덕분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포스코의 신성장 엔진 중 하나인 에너지 소재 분야에 투자를 지속, 고용확대와 기술리더십 확보하고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포스코가 되겠다"고 말했다. 
 
8일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세종시 포스코켐텍 음극재 1공장 준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포스코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밖에도 포항·광양제철소와 협력사 관계자들과 수시로 지역의 산을 오르며 공존과 공생의 가치를 다짐하고 있다. 또 제철소 현장을 방문할 때는 협력사 사무실과 샤워장 등의 편의시설도 직접 찾아 협력사 직원들을 격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 관계자는 "최 회장은 남북정상회담 경제사절단 방북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면담, 세계철강협회 도쿄 총회 참석 등의 대외 일정 속에서도 현장과 소통의 끈을 놓지 않았다"며 "단순히 장기목표를 새로 제시하거나 외형적 모습 변화만 강조했던 것과 달리 실제 현장과 이해관계자들의 목소리에 직접 귀를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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