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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청 "이달 말까지 예술·체육요원 봉사활동 전수조사"
2018-11-05 10:20:51 2018-11-05 10:20:56
[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병무청은 5일 “예술·체육요원의 특기활용 봉사활동 실태 점검을 위해 오는 30일까지 문화체육관광부와 합동 구성한 전담팀을 통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예술·체육요원의 봉사활동은 체육요원 중 올림픽 대회 3위 이상·아시안게임 우승자, 예술요원 중 국제예술경연대회 2위 이상 입상자 등에게 병역혜택을 제공하는 대신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병역이행 형평성을 확보하기 위해 의무화하고 있다. 이들은 4주 간의 군사교육 소집을 마친 후 의무복무기간(34개월) 안에 사회적 취약계층과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544시간의 특기 활용 봉사활동을 실시해야 한다.
 
이번 조사를 통해 2015년 7월 봉사제도 신설 이후 편입된 예술·체육요원 전원을 대상으로 봉사시간과 내용, 증빙서류 관리실태, 제출기일 준수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부정 실시와 시간 부풀리기 등 의혹이 발견될 경우 엄중 조치할 계획이다.
 
기찬수 병무청장은 “전수조사 결과,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관련규정에 따라 강력 조치할 계획”이라며 “향후 동일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개선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기 청장은 지난달 말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전 축구 국가대표 장현수 선수의 봉사활동확인서 조작 문제를 지적받고 “예술·체육요원 봉사활동 실태를 전면 조사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달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의 병무청 국정감사에서 기찬수 병무청장이 병역문제로 출석한 증인들과 함께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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