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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 베트남홀딩스 "상장통해 베트남 독점 지위 강화할 것"
2018-11-03 06:00:00 2018-11-03 06:00:00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CGV의 자회사인 CJ CGV 베트남홀딩스가 유가증권 시장 상장에 도전한다. 심준범 CGV 베트남 대표이사는 2일 용산 CGV 에서 IPO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피 시장 상장을 통해 베트남 내의 독점적 지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심준범 CGV 베트남 대표이사가 회사의 강점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CJ CGV 베트남홀딩스
 
CJ CGV 베트남홀딩스는 CJ CGV 자회사로 지난 2011년 베트남 1위 영화관 메가스타를 인수하면서 베트남 극장 사업에 진출했다. 2018년 반기 기준 극장수 57개, 스크린 수 345개로 확대했다. 각각 35%, 41%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CJ CGV 베트남홀딩스는 극장 사업 뿐 아니라 배급도 한다. 베트남홀딩스는 베트남 할리우드 영화 스튜디오 4개사 콘텐츠 독점 배급권을 확보하고 있다. 이는 베트남 현지 대기업들의 광고 요청 증가로 연결되며 광고 매출 점유율은 90%에 달한다.
 
심 대표는 "CJ CGV 베트남홀딩스의 주요 시장인 베트남은 45세 미만의 인구가 70% 이상으로 약 1억명의 인구를 가진 '젊은 국가'"라며 "1인당 GDP는 2016년부터 3년간 연평균 4.63% 고성장이 예상되며 이를 기반으로 내수 시장 역시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베트남 영화 시장 역시 성장 극 초기 국면으로 2013년부터 4년간 관람객수 증가율은  31.6%에 달한다. 극장 사업자들의 2·3선 도시 진출 강화로 극장 수 및 스크린 수 역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CJ CGV 베트남홀딩스는 오는 2022년까지 베트남 전역에 124개의 극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배급 사업 부문 글로벌 스튜디오 독점권 추가 확보, 2차 판권 확보 등 다양한 전략을 통해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CJ CGV 베트남홀딩스의 공모 희망가는 1만9900원~2만31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밴드 하단 기준 1080억 ~ 1320억원이다. 11월 1일과 2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11월 7일일과 8일까지 청약을 받는다. 대표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와 한화투자증권이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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