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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 항공업계 사장단 한자리에"…AAPA 회의 개최
항공산업 발전을 위한 결의안 채택…조원태 사장 "지속가능 성장 해답 찾자"
2018-10-19 17:22:08 2018-10-19 17:22:08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제62차 아시아·태평양항공사협회(AAPA) 사장단회의가 18일부터 19일까지 제주도에서 열렸다. 회의에서는 항공산업 발전을 위해 안전체계 구축, 인프라 발전 등의 내용이 담긴 결의안이 채택됐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18일 리셉션 행사에 이어 이날 오전 열린 개막식에는 행사 주관사인 대한항공의 조원태 사장을 비롯해 김정렬 국토교통부 제2차관, 안동우 제주도 정무부지사, 각 항공사 사장단, 세계 항공업계 관계자와 관광산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조원태 사장은 개막식 기념사에서 "세계 항공업계의 성장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주도하고 있지만 각종 위험이 상존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앞에 놓인 상황들을 정확히 진단하고 기본기를 잘 다져야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한 만큼 이번 회의를 이에 대한 답을 찾는 시간으로 만들자"고 말했다.
 
제62차 아시아·태평양항공사협회(AAPA) 사장단 회의가 대한항공 주관으로 18∼19일 제주에서 열렸다. 제주칼호텔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가운데)이 발언을 하고 있다.
 
19일 열린 본회의에서는 결의안이 채택됐다. 결의안은 ▲항공안전 자율보고 프로그램의 원칙을 따를 수 있는 범국가적 항공안전체계 구축 요구 ▲'국제항공 탄소 상쇄 및 저감 계획(CORSIA, Carbon Offsetting and Reduction Scheme for International Aviation)' 이행을 위한 적극 협력 ▲야생동물의 불법 거래를 근절하기 위한 노력 강화 ▲공항 인프라의 균형 잡힌 발전 추구 ▲항공업 종사자들의 양성평등 및 고른 교육 기회 제공 등의 내용이 담겼다.
 
아울러 이번 행사에는 주관사인 대한항공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15개 항공사의 최고경영자와 사장들이 참석해 항공업계의 다양한 현안도 논의한다. 대한항공은 제주 가을의 자연과 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도 마련해 국내 대표 관광 자원들을 세계에 알리는 노력도 병행할 계획이다.
 
한편, 아시아·태평양항공사협회는 1966년 설립된 국제협력기구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싱가포르항공, 일본항공, 캐세이패시픽항공, 말레이시아항공 등 15개 항공사가 회원사로 활동 중이다. 매년 회원사들이 돌아가며 사장단 회의를 주관해 열고 있다. 
 
최병호 기자 galile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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