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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해외탈중앙화거래소' 오픈
해외 자회사서 운영…"글로벌시장 공략"
2018-10-16 11:31:44 2018-10-16 11:31:44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국내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은 16일 해외탈중앙화거래소(DEX)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해외거래소는 글로벌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빗썸 DEX’는 비티씨코리아닷컴의 해외 자회사인 BGEX가 운영을 하게 된다.
 
BGEX는 홍콩에 소재한 블록체인·핀테크 전문기업으로, 빗썸 DEX 구축과 운영을 위해 싱가포르 블록체인 토털 솔루션업체 원루트네트워크(RNT)와 제휴한 상태다. 현재 빗썸 DEX는 원루트네트워크의 R1프로토콜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R1프로토콜을 통해 거래소들이 유동성과 거래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다.
 
또 주문 체결 과정도 개선했다. 빗썸 DEX의 모든 거래는 블록체인 상에서 이뤄지며, 이용자 본인 외에는 자산 이동에 대한 권한이 없다. 빗썸 DEX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이더리움(ETH) 기반의 메타마스크(Metamask) 지갑을 만들어야 한다. 이번에 오픈한 빗썸DEX PC사이트로 먼저 거래가 가능하며, 모바일 거래는 애플리케이션 출시 예정인 11월 중 가능할 전망이다.
 
한편 빗썸은 론칭을 기념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내달 15일까지 한달 간 이용자들은 거래수수료 없이 거래소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이용자별 거래금액 랭킹을 집계해 상위 1000명에게 총 10만달러(500ETH) 상당의 에어드롭을 실시한다.
 
빗썸 관계자는 “홍콩 자회사에서 보안과 처리속도 등을 대폭 개선한 탈중앙화거래소를 오픈했다”며 “투자자의 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부당거래 등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탈중앙화거래소를 통해 글로벌시장 개척 및 다양한 사용자 요구에 부응하는 노력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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