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이상 휴면계좌 규모 약 1800억원"
15년 이상 장기 휴면계좌가 절반 차지
입력 : 2018-10-11 16:15:42 수정 : 2018-10-11 16:17:13
[뉴스토마토 문지훈 기자] 5년 이상이 지난 국내 은행 휴면계좌 잔액이 1800여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5년 이상 휴면상태인 계좌의 잔액만 약 950억원으로 절반에 달했다.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은행별 휴면계좌 현황에 따르면 국내 16개 은행 중 최종 거래일부터 5년 이상이 지난 휴면계좌 잔액은 총 1892억6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은행별로는 KEB하나은행이 총 328억8600만원으로 전체의 17%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국민은행과 SC제일은행이 각각 307억8000만원, 293억9600만원으로 뒤를 이었으며 농협은행의 경우 272억8600만원을 기록했다.
 
지방은행 중에서는 전북은행이 34억450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부산은행이 34억29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대구은행의 경우 5년 이상 휴면계좌 규모가 16억6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간별로는 10년 이상~15년 미만이 723억720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20년 이상이 543억1800만원으로 나타났다. 15년 이상~20년 미만은 407억5600만원, 5년 이상~10년 미만은 218억1900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김 의원은 "은행들은 고객이 자신의 예금을 잊거나 사고로 사용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장기 휴면계좌 존재 사실과 예금 잔액에 대한 정보를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며 "금융당국은 특히 20년 이산 장기 휴면고객과 고령자 휴면계좌에 대한 맞춤형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지훈 기자 jhm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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