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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영 서민금융진흥원장 사의…당국, 후임인선 돌입
'일산상 사유'로 자진 사퇴, 후임에 기재부 출신 유력
2018-10-03 14:15:11 2018-10-03 14:15:11
[뉴스토마토 이종용 기자] 김윤영 서민금융진흥원장이 임기를 1년 앞두고 사의를 표명했다. 금융당국은 이달 초까지 후임 인선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3일 금융업권에 따르면 김 원장은 지난 1일 상급기관인 금융위원회와 서민금융진흥원 관계자들에게 사의를 전달했다. 서민금융진흥원 관계자는 "일신상의 사유라고 했을 뿐 구체적으로 사퇴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서민금융진흥원은 햇살론, 미소금융, 바꿔드림론 등 각 기관에 흩어져 있던 서민금융 지원 기능을 총괄하고 서민 채무 조정을 지원하는 기구다. 
 
김 원장 임기는 서민금융진흥원이 설립된 지난 2016년 9월부터 3년간으로, 내년 9월까지 약 1년이 남아 있다. 김 원장은 겸임하고 있는 신용회복위원장직도 떠나게 됐다.
 
서민금융진흥원장은 별도의 공모 없이 금융위원장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하는 보직이다. 금융위 안팎에서는 이달 초에 후임 선임 절차가 마무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임 원장으로는 최근까지 기획재정부 대변인으로 재직했던 이계문 전 국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윤영 서민금융진흥원장 겸 신용회복위원장이 지난 1일 금융당국과 조직 내부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뉴시스
 
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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