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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이어 구글도 10월부터 암호화폐 광고 재개
미국·일본 등 일부 거래소 대상…ICO·바이너리 옵션 등 제외
2018-09-26 14:09:30 2018-09-26 14:09:30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글로벌 소셜미디어 기업이 암호화폐와 관련한 광고를 재개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Google)은 최근 ‘금융 상품 및 서비스 정책 업데이트’를 통해 내달부터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광고를 허용한다고 공지했다. 변경된 정책은 오는 10월부터 미국과 일본에서 규정을 준수하는 암호화폐 거래소에 한해 적용된다.
 
광고주는 광고를 게재하려는 특정 국가에 구글의 인증을 받아야 하며, 해당 정책은 금융 상품을 광고하는 전 세계 모든 계정에 도입된다. 앞서 구글은 지난 6월 금융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암호화폐와 신규 가입 화폐 제공, 암호화폐 교환, 월렛, 거래 컨설팅 등 관련 콘텐츠 광고를 전면 금지한 바 있다.
 
그러나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의 성장에 따라 일부 광고를 허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단 암호화폐공개(ICO)나 바이너리 옵션 등 파생상품 관련 광고는 계속 금지될 예정이다.
 
페이스북(Facebook) 또한 지난 6월 암호화폐와 사전에 승인된 광고주의 암호화폐 관련 콘텐츠를 허용하도록 정책을 변경했다.
 
페이스북 측은 “올해 1월 오해의 소지가 있거나 거짓 정보를 제공하는 암호화폐, ICO 등의 금융 상품에 대한 광고를 금지한 후 안전성을 보장하는 방법을 살펴봤다”며 “일부 정책을 개선하고, 암호화폐 관련 광고를 게재하려는 광고주는 적합성을 평가할 수 있도록 취득한 라이선스와 공공 증권 거래소 거래 여부를 담은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픽사베이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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