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한화큐셀의 단점은 뭔가요?" 취업준비생들 질문 '봇물'
첫 본사초청 잡페어 열려…공채 20여명 선발에 2400명 참가신청
입력 : 2018-09-16 13:15:21 수정 : 2018-09-19 13:54:52
[뉴스토마토 조승희 기자] "한화큐셀은 성장속도나 의사결정이 매우 빠른 회사예요. 변화를 싫어하는 사람은 잘 안 맞을 수도 있겠네요."
 
이홍렬 한화큐셀 인사팀장은 14일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열린 '한화큐셀 본사초청 잡페어(Ready Q CELLS)'를 진행하며 회사의 단점을 묻는 한 취업준비생의 질문에 허심탄회하게 답변했다. 이 팀장은 "해외법인 파견이나 영어로 커뮤니케이션 할 일이 많아 외국어 능력이 중요한 회사"라며 "재무 등 상대적으로 외국어 능력 요구가 덜 한 분야도 있지만, 성장할 욕심이 있다면 입사 후에라도 연마를 하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14일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한화큐셀 본사초청 잡페어(Ready Q CELLS)'가 열렸다. 사진/한화큐셀
 
한화큐셀은 전체 매출의 약 90%가 해외에서 발생하고, 전 직원의 75% 정도가 해외법인에서 근무할 정도로 '글로벌' 한 회사다. 김희철 한화큐셀 신임 대표이사가 한화솔라원 경영총괄 임원이 됐던 2011년 말 태양광 모듈 가격은 1달러 안팎이었지만, 현재는 30센트대에서 거래될 만큼 제조공정의 혁신도 이뤄졌다. 현재 셀 생산 능력은 8GW로 세계 1위이며, 내년 1분기에 10GW로 늘어날 예정이다.
 
한화큐셀이 처음으로 개최한 이번 잡페어에는 국내외 45개 대학에서 2400여명이 참가를 신청했고, 선착순 등으로 선발된 150여명이 참석했다. 하반기 공채는 영업·마케팅(모듈영업), 경영지원(재무), 기술·엔지니어(생산관리·공정기술·장비기술), 연구개발(셀·모듈·Perovskite 등) 직군에서 이뤄진다. 서류와 1·2·3차 면접을 통해 최종 20여명이 선발될 예정이다. 인·적성 검사는 5년전에 폐지했다. 신입사원 기본 연봉은 4300만원 수준(학사)으로, 여기에 성과급이 더해진다. 과장·차장·부장 승진 시 1개월의 안식월이 제공되고, 장기근속자 포상(10·20·30년)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내년 하반기에는 '글로벌 인턴십(GIP)'도 도입을 검토 중이다. 선발되는 15명의 인턴사원들은 해외판매법인(미국·유럽·호주·일본·중국 등)과 제조사업장(중국·말레이시아)에 파견돼 오는 2020년 2월부터 6개월간 근무할 예정이다. 하계 단기 인턴십은 보통 4월에 서류를 받아 20여명을 선발하고, 7~8월 중 한 달간 인턴으로 근무한다. 우수평가자는 공채에서 서류전형을 면제받는다.
 
14일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한화큐셀 본사초청 잡페어(Ready Q CELLS)'가 열렸다. 사진/한화큐셀
 
최문성 경영관리부문장은 "한화큐셀이 아직까지 그룹 내에서 돈을 가장 많이 버는 곳은 아니지만 가장 역동적이고 젊은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최 부문장은 "진취적이고 창의적인 인재들이 아직 턱없이 부족하다"며 "세계 곳곳의 제조·영업·연구개발 현장에서 두려움 없이 부딪혀 일할 수 있는 분들은 주저없이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화그룹에 관심이 많아 잡페어에 참석했다는 한 화학공학과 4학년 학생은 "외국어가 약한 편이라 이번 잡페어를 통해 외국어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고 느꼈다"면서 "채용 인원이 생각보다 적은 점은 아쉽다"고 말했다.
 
조승희 기자 beyon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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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승희

정유·화학 등 에너지 업계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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