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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부동산 시장 또 교란 생기면 더 강한 조치"
"신혼부부·젊은층·서민 위한 공공주택 많이 공급해야"
2018-09-14 11:28:09 2018-09-14 11:28:09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종합대책과 관련해 “만약에 이 문제를 가지고 다시 시장의 교란이 생긴다면 그때는 정말로 더 강한 대책을 취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부동산 대책 목표는 투기수요를 차단하고 실수요자를 보호하고 주택공급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더 이상 우리 사회에서 아파트나 주택을 가지고 불로소득을 왕창 벌겠다는 생각을 그만했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 대책이 나왔는데 이 대책 갖고 안 되면 더 강화할 수밖에 없다”며 “이것으로 종식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우리나라의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가 주택을 가지고 불로소득을 버는 잘못된 관행이 정말로 많은 사람들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며 “앞으로 공급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신혼부부, 젊은층, 서민층을 위한 공공주택 위주로 많이 공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이수진 전국노동위원회 전 위원장과 이형석 전 최고위원을 각각 지명직 최고위원에 임명했다. 이수진 최고위원은 노동부문, 이형석 최고위원은 자치분권 부문 최고위원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이수진 최고위원은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노동운동 분야에서 오랜기간 활동했다. 이형석 최고위원은 광주시의회 의장을 역임하는 등 지방자치와 지방분권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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