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명품관, '포레르빠쥬'로 명품 계보 새롭게
300년 역사 브랜드·전세계 8번째 매장…3040 여성 타깃
입력 : 2018-09-13 10:22:48 수정 : 2018-09-13 10:22:48
[뉴스토마토 김보선 기자] 프랑스 명품 브랜드 ‘포레르빠쥬’ 국내 독점 판매권을 획득한 한화갤러리아가 13일 압구정동 갤러리아명품관에 1호점을 오픈하며 본격적인 국내 사업을 전개한다.
 
포레르빠쥬는 18세기 헤리티지 무기상으로 시작한 가문 이름으로 핸드백과 스몰레더 상품 등을 선보이는 브랜드다. 올해로 300년을 맞아 시기적으로는 루이비통이나 에르메스 등 다른 명품 보다 100년 이상 오래됐다. 
 
갤러리아백화점 측은 포레르빠쥬가 1차적으로 강남 30~40대 여성 고객들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보고 있으며, 향후 여성 핸드백의 고착화된 명품 브랜드 선호도 구도에 변화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레르빠쥬' 주요 제품. 사진/한화갤러리아
 
포레르빠쥬 가문은 1717년 프랑스 황실 및 귀족들에게 총과 갑옷, 검 같은 최고급 무기와 가죽 케이스를 납품하는 공방에서 시작하여 황실이 수여한 무기 제작 특허를 다섯 번이나 획득하며 명성을 얻었다. 장인들이 제작한 무기와 가죽 케이스는 단순히 전쟁이나 사냥을 위한 도구가 아니라 국가의 중요한 행사에 사용되거나 귀족들의 진귀한 선물로 통용됐다. 이에 포레르빠쥬 무기류는 파리 앵발리드의 군사 박물관,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등에 전시되어 있다.
 
7대에 걸쳐 300년간 계승된 무기류 보관함의 제작 노하우는 현재 핸드백 및 가죽 브랜드 제작 기술로 빛을 발하고 있다. 무기를 제작했던 가문의 역사는 ‘매혹을 위한 무장(Armed for Seduction)’라는 브랜드의 철학으로 계승됐다. 이에 제품에 갑옷 비늘을 연상시키는 ‘에카이유’ 패턴을 비롯하여 제품명은 물론, 디자인 자체에 무기와 관련된 요소로 스토리텔링을 가미했다. 특히 권총 모양의 포켓은 포레르빠쥬만의 아이덴티티를 명확하게 보여준다.
 
독특한 고유 패턴인 에카이유는 포레르빠쥬만의 특허 디자인으로, 19세기 프랑스 리옹에서 사냥용품 제작을 위해 발명된 실크스크린 기법으로 방수된 코튼 캔버스 위에 프린팅 된다. 이후 에카이유가 새겨진 캔버스는 왁싱 및 그레이닝 등 총 7단계를 거쳐 최종 제품이 완성된다.
 
포레르빠쥬는 최적의 장소에만 매장을 오픈한다는 방침을 갖고, 현재 프랑스를 비롯한 전세계에 7개 매장만을 운영하고 있다. 갤러리아명품관에 오픈하는 포레르빠쥬 1호점은 전세계에서 8번째 매장이다.
 
방원배 한화갤러리아 패션컨텐츠부문장(상무)은 “프랑스 역사와 함께한 장대한 서사의 스토리를 담은 ‘포레르빠쥬’는 그 어느 명품 브랜드보다 많은 스토리와 매력을 가지고 있다”며 “이러한 가치의 매력으로 기존의 명품 시장 구도를 흔들 수 있는 또 하나의 새로운 명품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갤러리아명품관은 가문의 마지막 수장이었던 에밀 앙리 포레르 빠쥬의 다이닝 룸을 재현했다. 이러한 콘셉트에 맞춰 핸드백 및 스몰레더 상품뿐 아니라 디저트 접시 세트로 구성한 테이블웨어 컬렉션을 선보인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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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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