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남 삼성전자 사장 “AI는 더 이상 미래가 아닌 현실”
12일~13일 양일간 ‘삼성 AI 포럼’ 개최…세계적인 석학들 집결
입력 : 2018-09-12 17:15:54 수정 : 2018-09-12 17:15:54
[뉴스토마토 왕해나 기자] “최근 몇 년 동안 인공지능(AI)을 둘러싼 뜨거운 관심은 우리의 기대를 넘어서는 엄청난 수준이었다. 매일 매일 AI 분야에서의 기술적 진보를 느끼고 있으며 한 때 유토피아로 여겨졌던 미래는 현실이 되기 직전이다.”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장(사장) 겸 종합기술원장은 12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삼성 AI 포럼’에서 개회사를 통해 AI 시대의 도래와 삼성전자의 노력에 대해 설명했다. 김 사장은 “삼성전자는 AI의 엄청난 영향을 확인하고 연구개발(R&D)에 대한 초기 투자와 세계적인 인재 영입을 통해 시장을 선도해왔다”면서 “오늘 세계적 AI 혁신가들을 모시고 AI 기술의 잠재력을 확인하고 미래 협력을 위한 기반을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기남 삼성전자 사장이 12일 열린 삼성 AI 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올해 2회째를 맞은 삼성전자 AI포럼은 학계와 산업계 연구자들이 서로 만나 AI 관련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혁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1일차는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주관으로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2일차는 삼성 리서치 주관으로 우면동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이틀간 약 1500여명의 인공지능 전문가와 교수, 학생 등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얀 르쿤 미국 뉴욕대학교 교수는 첫 강연자로 나서 ‘자기 지도 학습’을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사람 수준의 궁극적인 AI 를 갖추기 위해 복잡한 실제 세계에 대한 모델링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를 위한 향후 도전 과제로 자기 지도 학습을 제안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참가하는 요수아 벤지오 캐나다 몬트리올대학교 교수는 ‘최적화, 일반화 관점에서 본 SGD(AI 학습과 훈련 방법 중 하나) 기반 딥러닝 학습’을 주제로 연설했다. 그는 SGD 기반 학습 기법이 최적화와 일반화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2일차 포럼에는 최근 삼성전자로 영입된 세바스찬 승 부사장이 ‘현대적 관점에서의 컴퓨터와 뇌’를 주제로 강연한다. 승 부사장은 신경 회로망 연구와 인공지능 간의 접목에 대한 새로운 연구 방법, 인간의 뇌 구조를 이해하기 위한 인공신경망을 이용한 연구 결과를 소개할 방침이다. 이밖에 베리 스미스 더블린대학교 교수, 이아니스 드미리스 임페리얼 컬리지 런던 교수, 위구연 하버드대학교 교수 등이 언어·추론과 시각·로보틱스 AI를 주제로 발표한다.
 
삼성전자가 AI 포럼과 같은 교류의 장을 여는 이유는 AI 생태계를 광범위하게 구성하고 관련 기초기술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기 위함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8월 AI를 4대 미래 성장사업 중 하나로 선정하고 연구 역량을 대폭 강화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리더십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한국 AI 총괄센터 설립을 시작으로 올해 1월 미국 실리콘밸리, 5월 영국 케임브리지, 캐나다 토론토, 러시아 모스크바에 이어 이달 초 6번째 글로벌 AI 연구센터를 미국 뉴욕에 세웠다. 2020년까지 AI 핵심 인력도 1000명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왕해나 기자 haena0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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