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AR 다음 홀로그램?…민관 기술력 확보 박차
IITP, 홀로그램 기술 수요조사…SKT·KT도 홀로그램 선봬
입력 : 2018-08-27 17:22:17 수정 : 2018-08-27 17:22:53
[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정부와 기업들이 홀로그램 기술력 확보에 나섰다. 홀로그램은 특정 대상의 3차원 입체상을 재생하는 기술로, 가상현실(VR)·증강현실(AR)과 함께 5세대(5G) 이동통신 시대의 새 먹거리로 꼽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는 오는 31일까지 '홀로그램 기반 디지털콘텐츠 실현 핵심기술 개발 사업기획을 위한 수요조사'를 진행한다. 수요조사 대상에는 홀로그램 콘텐츠 제작과 이를 의료·보안·에너지·문화 등 다양한 산업과 연계해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분야가 포함됐다.
 
홀로그램 기반의 디지털 콘텐츠와 기술개발에 관심이 있는 기업이나 지방자치단체, 대학 등이 필요한 기술 수요를 제안할 수 있다. IITP 관계자는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홀로그램 기반의 서비스와 이를 실현하기 위한 기술을 파악해 관련 사업기획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IITP는 이달 기술 수요를 검토해 지원 대상 후보과제를 발굴할 계획이다.
 
SK가 지난 24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선보인 고 최종현 회장의 홀로그램 영상. 사진/SK
 
기업들도 홀로그램을 선보이며 5G 시대를 준비 중이다. SK는 지난 24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고 최종현 전 SK 회장 추모식에서 홀로그램을 통해 최 전 회장의 생전 모습과 목소리를 재현했다. 최 전 회장의 홀로그램 제작은 SK텔레콤이 맡았다. SK텔레콤은 앞서 올해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8에서 인공지능(AI) 플랫폼 '누구'에 홀로그램 기술을 결합한 '홀로박스'도 선보였다. 이는 가상의 AI 아바타와 얼굴을 마주하고 대화할 수 있는 서비스다.
 
KT는 이달 2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K-라이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음원 전문 자회사 지니뮤직과 함께 고 유재하씨를 홀로그램으로 재현했다. 홀로그램을 통해 무대에 등장한 유재하씨는 보컬 그룹 스윗소로우와 함께 '지난날'을 불렀다. 지니뮤직 관계자는 "KT와 함께 360도 전 방향에서 볼 수 있는 차세대 홀로그램과 VR·AR 등 5G 시대의 미디어 콘텐츠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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