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 기자] 북측 가족이 남측 가족을 찾는 2차 이산가족 상봉을 위해 남측 81가족이 금강산으로 떠났다. 북에서 찾는다는 소식을 들은 남측 가족 총 326명은 24일 기상 악화에도 설레는 마음으로 금강산으로 향했다.
금강산에 도착하는 남측 가족들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이산가족 면회소에서 단체 상봉을 한다. 2시간 동안 첫 만남을 갖고 저녁 7시부터는 환영 만찬을 함께한다.
2박3일간 진행되는 2차 상봉은 우리 정부가 주최하는 형식이기 때문에 환영 만찬도 우리 측이 대접한다.
2차 상봉을 위해 금강산으로 간 사람은 동행 가족과 지원 인원까지 모두 480명이다. 당초 북측의 88가족이 남측 가족과 만날 예정이었지만 모두 7가족이 건강 악화로 상봉을 포기했다.
전날 속초에 집결한 이산가족들은 날씨를 걱정하며 혹여나 상봉이 미뤄질 것을 우려했으나, 현재까지는 기존 계획된 일정에서 크게 달라지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는 “태풍 상황을 보면서 필요할 경우 북측과 협의해 일정이 조정될 상황에도 대비하고 있다” 설명했다. 아울러 고령의 가족이 많은 점을 감안해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시하고, 행사장과 숙소 등 관련 시설들을 꼼꼼히 점검하는 등 행사가 차질 없이 열릴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차현정 기자 ck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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