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렉스턴스포츠의 명과 암…목표가 하향-하이투자
2018-07-24 08:48:20 2018-07-24 08:48:20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4일 쌍용차(003620)에 대해 렉스턴스포츠가 매출에는 긍정적이나 손익에는 부정적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지속된 적자로 목표주가를 기존 6000원에서 5500원으로 하향했다.
 
강동욱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 유럽을 시작으로 렉스턴스포츠의 해외 출시가 이어질 예정"이라며 "하반기 수출믹스 개선을 통한 ASP(평균판매단가)상승, 내수 개소세 인하, 가동률 개선에 따른 고정비 부담 축소는 분명 긍정적 요소이나 여전히 적자가 지속되고 있어 목표주가 하향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쌍용차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보다 4.3% 증가한 9419억원, 영업이익은 75억원으로 적자폭이 확대됐다. 강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 증가는 코란도스포츠보다 ASP가 높은 렉스턴스포츠 판매 증가에 따른 믹스개선, ASP 상승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렉스턴스포츠는 4월부터 시행된 3조립라인 주간 연속 2교대 시행으로 생산물량이 늘어나며 전년도 코란도스포츠 대비 60.8% 증가한 1만1484대가 판매됐으나, 렉스턴스포츠 출시로 인한 감가상각 부담 증가, 전년동기 달러대비 원화 절상, 연구개발(R&D) 지출 증가로 이번 분기도 영업적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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