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형석 기자] 저축은행중앙회가 1년 3개월간 공석이던 전무(부회장직)에 하은수(사진) 전 금융감독원 은행준법검사국장을 선임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19일 서울 양재도 더케이호텔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하은수 전 국장을 선출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오는 2021년 7월18일까지다.
하 전 국장은 1962년생으로 심인고, 경북대 심리학과를 나와 지난 1990년 증권감독원에 입사했다. 이후 금감원에서 테마주 특별조사반장, 자본시장조사1국 부국장 등을 맡았다. 이어 여신전문검사실장, 은행준법검사국장 등을 거쳐 올 초 퇴임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2인자 격인 전무에 금융당국 출신이 선임되면서, 향후 대관 등 금융당국과의 원활한 소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간 저축은행중앙회는 이순우 회장이 민간출신으로 대관 분야에서 과거보다 금융당국과의 소통에 어려움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장기간 공석이던 전무 자리에 금융당국 출신이 선임되면서 금융당국과의 소통이 보다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하 신임 국장은 임기동안 3업(UP)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3UP은 ▲이미지업(Image up)을 통한 저축은행 이미지 제고 ▲스피크업(Speak up)으로 소통과 할말은 하는 저축은행중앙회 ▲서비스업(Service up)을 통한 고객 서비스 향상 등이다.
김형석 기자 khs8404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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