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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동화 '책 먹는 여우', 특별판 출간
2018-07-02 11:25:45 2018-07-02 11:25:45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독일 베스트셀러 동화 작가 프란치스카 비어만의 대표작들이 리커버 특별판으로 출간된다.
 
온라인서점 예스24는 2일 비어만의 대표작 '책 먹는 여우', '책 먹는 여우와 이야기 도둑'의 리커버 특별판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책 먹는 여우'는 책을 좋아하는 여우 아저씨가 벌이는 재밌는 소동을 담은 동화다. 책에 대한 사랑이 너무 커 읽고 나면 소금과 후추를 뿌려 먹는다. 독서의 방법과 의미, 가치에 대해 은유적인 작가의 시선이 특징인 책이다.
 
2001년 출간된 이후 국내에서만 약 80만부 가량 판매됐다. 인기에 힘입어 두 번째 시리즈 '책 먹는 여우와 이야기 도둑'은 한국에서 가장 먼저 출간됐다.
 
18년 만에 특별판으로 제작된 만큼 책 표지 작업에는 저자가 직접 참여했다. 책 안쪽에 저자의 친필 사인도 인쇄됐다.
 
비어만은 "특별 에디션 표지를 보면서 앞으로 여우 씨가 만들어 낼 더 재미있는 이야기를 기다려 달라"며 "이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여우씨는 때로는 탐정으로 위장하고, 때로는 여름 휴가를 즐기며 여러 이야기를 구상하고 있다"고 은유적으로 소감을 전했다.
 
김태희 예스24 어린이 MD는 "어린이 도서로는 처음 시도한 '책 먹는 여우' 시리즈 리커버 특별판의 판매가 시작된 이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이 책이 사랑 받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예스24는 지난 2016년부터 매년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스테디셀러 중 의미 있는 도서를 선정해 리커버를 제작하고 있다. '책 먹는 여우' 시리즈는 2018년 예스24가 진행한 16번째 리커버 도서다. 올해 상반기에는 관계와 인생의 주인이 될 수 있는 법을 일러주는 '말 그릇', 공자와 그 제자들이 세상에 대해 토론한 이야기를 모은 '논어' 등의 도서가 리커버 특별판으로 나왔다.
 
'책 먹는 여우' 시리즈 리커버 특별판. 사진/예스24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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