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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서해 해상 남북 간 국제상선공통망, 10년만에 정상화"
2018-07-01 14:52:27 2018-07-01 14:52:27
[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국방부는 1일 “남북 군사당국은 판문점선언과 지난달 14일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 합의사항 이행차원에서 서해 해상의 우발적 충돌방지를 위한 ‘국제상선공통망’ 운용을 정상화했다”고 밝혔다. 서해 해상에서 남북 간 국제상선공통망 운용 정상화는 지난 2008년 5월 이후 10년 만이다.
 
국방부에 따르면 1일 오전 9시에 실시된 남북 간 시험통신에서 연평도 인근 우리 해군 경비함이 북측 경비함을 호출했으며 북측은 이에 즉각 응답했다. 국방부는 “국제상선공통망 복원은 군 통신선 복구와 함께 판문점선언의 군사분야 합의사항을 성실히 이행해 나가는 실질적 조치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군은 지난 2004년 6월 남북 장성급 회담에서 채택한 ‘서해 해상에서 우발적 충돌 방지와 군사분계선 지역에서의 선전활동 중지 및 선전수단 제거에 관한 합의서'(6·4 합의서) 상의 ’제3국 불법조업선박 정보교환‘과 ’우발충돌방지망 구축‘도 서해지구 군 통신선 복구와 연계해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달 14일 오후 경기도 파주 판문점 북쪽 통일각에서 열린 남북 장성급회담 후 김도균 남쪽 수석대표(오른쪽)와 안익산 북쪽 수석대표가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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