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재테크Tip)한화운용, 한·중·일 투자 '4차산업혁명펀드' 출시
2018-06-20 17:45:19 2018-06-20 17:45:19
[뉴스토마토 이정하 기자] 한화자산운용은 한국·중국·일본 중심으로 4차산업혁명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한화 아시아레전드4차산업혁명 펀드'를 오는 20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한화 아시아레전드4차산업혁명 펀드'는 아시아지역의 4차산업혁명 관련 기업 중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을 갖춘 기업을 발굴해 투자하는 펀드다.
 
운용 초기에는 한국, 중국, 일본 3개 국가 중심으로 투자한다. 중국과 일본은 펀드가 직접 투자하고 한국은 기존에 운용중인 '한화코리아레전드4차산업혁명펀드'를 약 20% 가량 담아 운용한다. 이외의 인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아시아 주요 신흥국의 기업들도 지속 모니터링해 투자 국가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 펀드는 한화자산운용의 펀드 운용노하우가 집약된 펀드다. 총괄운용을 맡고 있는 양우석 매니저는 10년 이상의 중국과 아시아 관련 리서치 및 운용경험을 가진 아시아지역 전문가다. 중국 담당에는 '한화중국본토펀드'를 운용 중인 중국인 매니저가 협업하고 있다.
 
한국지역은 21년 국내 주식운용 베테랑 매니저인 이준혁 상무가 맡는다. 주요 운용펀드는 4차산업혁명 메가트렌드에 주로 투자하는 '한화코리아레전드중소형주펀드'가 있다. 일본지역 담당으로는 일본의 물류기업과 증권사 애널리스트 출신 매니저가 합류하고 있다. 한, 중, 일 을 아우르는 지역 베테랑들의 운용역량을 집결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아시아지역 투자 전문가들이 운용하는 '한화 아시아레전드4차산업혁명 펀드'의 주요 투자 대상은 4차산업과 관련된 핵심 소비시장과 아시아 현지에서 글로벌 기업대비 비교우위를 가진 기업들이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중국은 BAT(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를 시작으로 사물인터넷(IoT) 가전제품 제조회사, 광케이블 생산업체, 전기차 관련 배터리 원료업체 등이다. 일본은 로봇, 자동화 생산시설 등 발전된 로봇기술 분야에서 강점을 보이는 글로벌 독점 기업들에 투자한다. 한국은 글로벌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보이는 메모리반도체 기업들이다. 한중일의 4차산업 관련 핵심 응용기술 및 인프라 기업들이 포트폴리오가 구성돼 있다.
 
4차산업혁명의 출발은 미국과 유럽의 선진국이었지만 실용화 단계에서는 아시아주도로 성장하고 있다. 아시아 4차산업혁명 관련기업들은 지역 내에서 강력한 플랫폼과 서비스를 제공해 독보적인 위치를 선점하고 있다. 특히, 중국정부는 인터넷플러스 행동계획과 인터넷플러스 인공지능 3년 액션플랜 등을 발표하며 국가의 주요 핵심 사업으로 4차산업혁명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일본 또한 인공지능기술전략회 창설해 향후 10년간 약 1000억엔을 투자하는 로드맵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양우석 한화자산운용 글로벌에쿼티사업본부 매니저는 "아시아시장에는 45억명 가량의 인구가 있다. 앞으로 소비성향이 높은 중산층이 늘어나면 아시아 4차산업 기업들이 수혜를 볼 것이다. 아시아 기업들은 선진국보다 4차산업혁명이 한발 늦게 시작됐지만 정부의 전폭적인 정책지원에 힘입은 빠른 성장도 기대된다. 4차산업혁명은 메가트렌드로서 단기적 관점에서 접근하기보다는 향후 5~10년 동안 성장할 기업을 선별해 투자 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한화자산운용

 
이정하 기자 ljh@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