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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은총재, 시중은행장과 미국 금리인상 여파 등 논의
은행연합회, 은행장 간담회 개최…금융시장안정성 제고 방안 공유
2018-06-18 20:15:50 2018-06-18 20:15:50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은행권 수장들과 만나 미국 금리 정상화에 따른 대응과 금융 안정성 제고 방안 등을 논의했다.
 
18일 전국은행연합회는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를 초청해 ‘은행장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한국은행과 은행권의 소통을 강화하고, 금융현안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국민·신한·우리·농협·기업·SC제일·씨티·수출입·수협·광주·케이뱅크 은행장과 카카오뱅크·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 대표, 금융연구원, 국제금융센터, 신용정보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이 총재는 간담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국제금융 환경 변화 등 은행에서 관심을 가질 부분이 많이 있다"고 언급했다. 앞서 연준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이로 인해 한미 금리가 역전돼 국내 외국인 증권자금의 유출압력이 커진 상황이다.
 
이 총재는 이날 참석자들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변동성 확대 등 금융시장 동향에 대해 인식을 공유했다. 이와 함께 국내 금융시장의 안정과 은행산업 발전, 경쟁력 제고를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은행산업이 핵심서비스 산업으로 국민의 신뢰를 받는 든든한 금융이 되도록 은행권과 경제·금융 등 각계 주요인사와의 소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랫줄 왼쪽부터) 위성호 신한은행장, 김도진 기업은행장, 손태승 우리은행장, 이대훈 농협은행장,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허인 국민은행장, 은성수 수출입은행장, 심성훈 케이뱅크 은행장/ 윗줄 왼쪽부터 이동빈 수협은행장, 송종욱 광주은행장, 이용우 카카오은행장, 박진회 씨티은행장, 박종복 SC제일은행장, 민성기 신용정보원장, 강낙규 기술보증기금 전무, 손상호 금융연구원장, 정규돈 국제금융센터 원장,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은행연합회.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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