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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인도네시아에 합작법인 설립
인니 10위 AG그룹과 공동 출자해 전력 케이블 공장 설립
2018-06-18 15:13:36 2018-06-18 15:13:36
[뉴스토마토 양지윤 기자] LS전선이 인도네시아에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전선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LS전선은 18일 서울 여의도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에서 아르타 그라하 그룹과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명노현 LS전선 대표, 판지 위나타 AG그룹 회장, 우마르 하디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 등이 참석했다.
 
LS전선과 AG그룹은 총 4000만달러(약 440억원)를 투자한다. 오는 7월 자카르타시 인근 6만4000m²(1만9360평)에 전력 케이블 공장을 착공해 2019년 말 완공 예정이다. 공장은 인프라용 가공 전선과 건설, 플랜트 등에 쓰이는 중저압 전선을 생산한다. 2025년 약 1억달러(1099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LS전선은 전망했다.
 
LS전선은 18일 인도네시아 AG그룹과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명노현 LS전선 대표(오른쪽 세번째부터)와 판지 위나타 AG그룹 회장이 계약서를 교환하고 있다. 사진/LS전선
 
AG그룹은 1973년 설립해 은행, 호텔, 건설·리조트 사업 등을 거느린 인도네시아 10위권 대기업이다. LS전선의 전선사업 역량과 AG그룹의 인도네시아 현지 사업 경험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인도네시아는 경제가 급성장 하고 있는 매력적인 시장으로 지난 수년간 진출을 모색해 왔다"며 "지난해 11월 문재인 대통령이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포럼에서 '신남방정책'을 발표한 후 협상이 급물살을 탔다"고 말했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전력 인프라 구축과 건설 경기가 활발해 아세안에서 전선 시장 규모가 가장 클 뿐만 아니라 매년 8% 이상 급성장하고 있다.
 
양지윤 기자 galile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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