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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새누리당 매크로 댓글 조작' 경찰이 수사
검찰, 민주당 고발 사건 종로서에 수사 지휘
2018-06-15 18:20:14 2018-06-15 18:20:14
[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한나라당과 새누리당의 매크로 댓글 조작 사건에 대해 경찰의 수사가 진행된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이진동)는 더불어민주당에서 고발한 새누리당 등에 대한 매크로 댓글 조작 사건을 서울 종로경찰서로 수사 지휘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7일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한나라당과 새누리당에 대해 컴퓨터등장애업무방해·정보통신망법 위반·개인정보보호법 위반·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한나라당과 새누리당은 지난 2006년 선거 때부터 매크로 프로그램을 활용해 여론을 조작하고, 가짜 뉴스를 배포해 왔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대변인은 고발장을 제출하면서 "네이버, 다음 등에서 매크로 프로그램을 통한 여론 조작으로 업무를 방해하고, 가짜 뉴스를 많이 퍼뜨려 당시 우리 당 후보에 대한 명예도 훼손했다"며 "아이디를 불법적으로 받았다는 진술이 있었으므로 개인정보보호법 위반과 불법적인 정치 자금이 사용됐을 가능성도 있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도 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자유한국당 전신인 새누리당과 한나라당의 매크로 여론조작 의혹에 대해 검찰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더불어 민주당 백혜련(왼쪽 세번째부터) 대변인과 강병원 원내대변인이 7일 오후 고발장을 접수하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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