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강남 3구 중 2곳, '정치혁명' 택했다
강남·송파 '보수 텃밭'의 변화…서초구, 25개 자치구 중 한국당 유일
입력 : 2018-06-14 10:41:00 수정 : 2018-06-14 10:41:00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보수 텃밭'이라고 알려졌던 '강남 3구' 중 2곳에 더불어민주당의 깃발이 꽃혔다.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정순균이 강남구청장에 박성수가 송파구청장에 각각 당선됐다. 자유한국당 조은희는 서초구청장 재선에 성공해 서울 25개 자치구의 유일한 한국당 소속 구청장이 됐다.
 
현재 강남구의 개표가 완료된 가운데, 정 후보는 12만928표를 얻어 득표율 46.08%를 기록했다. 강남구는 지난 1995년 제1회 지방선거부터 2014년 제6회 지방선거까지 현 한국당 계열 후보만 당선돼 보수의 아성으로 불렸다. 신연희 구청장의 구속으로 생긴 정치적 공백을 메꾸기 위해 민주당·한국당·바른미래당·녹색당·무소속 등 5개 진영 후보가 나섰지만, 승리는 민주당 후보에게 돌아갔다.
 
송파구는 개표가 완료된 현재, 박 후보가 19만5055를 득표해 득표율 57.04%로 당선이 확정됐다. 송파구는 제3회부터 6회까지 보수 계열 후보가 구청장 자리를 차지해왔다. 또 이번 한국당 후보가 현직 구청장으로 '현직 프리미엄'까지 예상됐지만 끝내 민주당 돌풍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에 반해 서초구는 현역 구청장이 다시 구민의 신임을 얻었다. 개표가 완료된 가운데 조 후보는 11만7524표를 획득해 52.38%의 득표율을 올렸다. 이로써 서초구는 제1회 지방선거부터 현재까지 한국당 계열 후보가 구청장으로 당선된 서울 유일의 지역구가 됐다.
 
 
6·13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정순균 서울 강남구청장 당선인, 자유한국당 조은희 서초구청장 당선인, 더불어민주당 박성수 송파구청장 당선인. 사진/선관위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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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태현

전진만 염두에 두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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