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지훈 기자]
하나금융지주(086790)는 지난 5일 보건복지부,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저출산 현상 대응을 위한 국공립어린이집 건립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보육인프라 구축 및 사회인식개선 등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민관이 협력하는 첫 사례로 꼽힌다.
업무협약에 따라 하나금융은 2020년까지 90개의 국공립어린이집 건립하는 한편 기부채납을 통해 비수도권, 신혼부부 밀집지역 등 보육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양질의 보육환경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 및 대상지역 선정 등을 지원하며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임신과 출산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을 위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하나금융은 이에 앞서 세종시와 국공립어린이집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명동 직장어린이집 착공에도 나선 바 있다.
특히 하나금융은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지난 4월에 밝힌 '2020년까지 1500억원 규모, 국공립어린이집 90개, 직장어린이집 10개 총 100개의 어린이집 건립' 계획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세종특별자치시와 국공립어린이집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명동 직장어린이집 착공식을 개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하나금융은 약 1만여명의 아동에게 보육기회를 제공하고 총 5500여명의 직·간접 고용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양육 여성의 경력단절을 최소화하고 조부모 세대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한편 중소기업 직원들의 양육 부담 완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을 비롯해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김상희 이날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등 관계자 약 20여명은 저출산 현상 대응을 위한 민관협력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힘을 모으기로 했다.
박 장관은 "이번 업무협약이 국공립어린이집을 설치하고 싶어도 재정형편 때문에 주저하는 지자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보육·양육에 대한 사회적 부담을 완화하고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국가 경쟁력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저출산·고령화 문제 대응을 위해 민관 협력이 필요한 시기"라며 "이번 업무협약이 기업과 사회가 상생하는 모범사례로 범사회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김상희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저출산 현상 대응을 위한 국공립어린이집 건립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지주
문지훈 기자 jhm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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