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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기도서 '원팀'으로 승리…문 정부 성공 이끌자"
이재명 "적폐세력 16년 장기독재 끝내고 총선·차기 대선까지 승리"
2018-05-12 18:53:57 2018-05-12 18:53:57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6·13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하는 경기도당 전진대회를 열고 '원팀으로서의 승리'와 '지방선거 승리를 통한 문재인정부 성공'을 역설했다.
 
12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전진대회를 열었다. 추미애 대표와 박광온 경기도당 위원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를 비롯 경기도 31개 시·군 국회의원과 지방선거 예비후보, 민주당 관계자·지지자 등 3000여명이 참석했다.
 
추 대표 등은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민주당이 힘을 모으는 '원팀'과 '지방선거 승리를 통한 문재인정부의 성공적 국정운영'을 강조했다. 추 대표는 "한반도에 평화의 기운이 찾아들고 있으나 대통령과 당의 지지율 높다고 해서 마냥 마음 놓지 말고 간절한 마음으로 지방권력을 교체해야 한다"며 "문재인정부의 성공은 지방정권 교체를 통해 가능하며 정부를 뒷받침하기 위해 이재명 후보를 도와주자"고 말했다.
 
박 위원장도 "2017년 정권교체의 원동력이 원팀 정신이었듯 이번 선거에서도 우리의 가장 강력한 힘은 원팀"이라며 "모두 함께 힘을 모아 지방선거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승리를 담보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5월12일 경기도 수원시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전진대회에서 이재명 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와 민주당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하며 종이비행기 날리기 행사를 했다. 사진/이재명캠프
 
이 후보는 지방선거 후보자 출정사를 통해 경기지사 경선에서 졌으나 경기도당 상임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기로 한 전해철 의원과 양기대 전 광명시장을 치켜세웠다. 그는 "높은 경륜과 능력을 갖추고도 경기도지사 후보에 선정되지 못한 전해철·양기대 두 분은 패배의 아픔을 끌어안고 원팀 정신으로 힘을 합쳐주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며 "경기도의 승리를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가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이번 선거는 적폐세력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민주공화국이 시작되는 분기점이자 국민이 나라의 주권자로 존중받기 위해 싸워온 촛불혁명이 완성되는 순간"이라며 "16년 동안 경기도를 지배한 분단 적폐세력의 장기독재를 끝내고, 경기도의 승리를 바탕으로 다음 총선에서도 승리하고 차기정권 재창출까지 이루자"고 주장했다.
 
전 의원과 양 전 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이 후보를 지원했다. 전 의원은 "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한 것은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는 목표를 위해 앞장서겠다는 각오"라며 "이 후보와 함께 16년 만에 경기도 지방권력을 교체하는 데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양 전 시장은 "이 후보와 함께 문재인정부의 성공을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며 "우리 모두 지방선거에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이자"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날 전진대회에서는 경기도당 선대위 명단도 발표됐다. 우선 선대위 상임위원장은 전 의원, 양 전 광명시장과 함께 박 위원장이 맡는다. 공동위원장은 김두관·김상희·김태년·백재현·설훈·안민석·이용득·조정식 의원(총 8명)이 임명됐다. 상임 고문은 김진표·문희상·원혜영·이석현·이종걸 의원(총 5명)이 맡는다. 박 위원장은 "기존에는 도지사 후보의 선대위가 별도로 있고 경기도당이 따로 선대위를 만들어 지원하던 방식이었지만, 이번에는 경기도당과 공동으로 선대위를 출범시켜 지방선거를 직접 돕기로 했다"며 "경기도 지역구의 국회의원들도 모두 선대위 각 위원회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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