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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단식 8일 만에 건강악화로 병원 이송
2018-05-10 12:24:29 2018-05-10 12:24:29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8일째 단식 농성을 이어가던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10일 건강악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원 댓글조작’ 특별검사 도입을 요구하며 지난 3일부터 단식을 시작했다.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11시30분쯤 국회 본청 계단 앞 농성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원내대표가 호흡곤란을 호소해 의무실장이 긴급하게 구급차를 불렀다”고 말한 뒤 김 원내대표와 함께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동했다. 국회 의무실장의 진찰 결과 김 원내대표가 입원해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막대한 후유증이 예상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 원내대표는 전날부터 급격히 건강 상태가 악화돼 의료진으로부터 입원을 권유받았으나 특검 도입 관철을 요구하면서 단식 중단을 거부해왔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국회 본청 계단 앞 농성장에서 호흡곤란을 일으켜 구급차에 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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