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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단식농성 재개…한국당 의원들 릴레이 동조단식
2018-05-06 10:17:21 2018-05-06 10:35:42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30대 남성에게 피습을 당했던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노숙 단식농성을 재개했다. 한국당 의원들은 드루킹 특검이 수용될 때까지 릴레이 단식 투쟁을 이어가기로 했다.
 
김 원내대표는 5일 오후 병원에서 응급 치료를 받은 후 목 보호대를 한 채 다시 단식 농성장으로 복귀했다. 그는 목에 깁스를 한 채로 국회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 참석해 단식 투쟁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드루킹 특검을 수용하는 그날까지 테러가 아니라 목숨을 잃는 한이 있더라도 끝까지 분노하고 싸우겠다”며 “다시 노숙 단식투쟁 현장으로 가겠다”고 강한 특검 관철 의지를 밝혔다. 그는 6일 현재까지 의료진의 권고에도 수액 맞는 것을 거부 중이다.
 
한국당 의원들은 비상의원총회를 마친 뒤 김 원내대표와 함께 릴레이 단식 투쟁을 하기로 뜻을 모았다. 지난달 17일 시작한 천막농성 참여 의원을 기존 3~4명에서 10명으로 늘리고 이들이 동조단식을 하는 방식이다. 의원총회 직후 윤재옥 원내수석부대표, 전희경 대변인 등 의원 10명이 동조 단식을 시작했다. 6일에는 정유섭, 임이자 등 의원 10명이 동조단식을 이어간다.
 
단식 농성장에 복귀한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6일 오전 국회 본청 앞에서 ‘드루킹 사건’과 관련해 특검을 요구하며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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