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 선언, 남북미 3자 합의 때 성공"…남북정상, 군사분계선에서 첫 만남
입력 : 2018-04-24 18:21:02 수정 : 2018-04-24 18:27:10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종전 선언은 남북만의 대화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최소한 남북미 3자 합의가 이뤄져야 성공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전화통화를 하고 이같이 말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일본인 납치자 문제를 남북 정상회담에서 언급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으며, 아베 총리는 문 대통령의 북일관계 개선 요청에 긍정적으로 화답했다. 두 정상의 통화는 40분 간 이뤄졌다.
 
청와대는 또 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판문점 군사분계선(MDL)에서 처음으로 만난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도보로 MDL을 넘어 문 대통령과 함께 회담장인 평화의집까지 이동해 공식 환영식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권혁기 춘추관장은 이날 정상회담 준비위원회 1차 리허설을 마친 뒤 브리핑에서 “양 정상이 처음으로 만나는 군사분계선에서부터 공식 환영식이 열리는 자유의집 마당과 회담이 열리는 평화의집 내부 회담장까지, 회담 당일 양 정상의 모든 동선과 회담을 위해 필요한 각종 시설과 설비 상태 등을 꼼꼼하게 점검했다”고 밝혔다. 임종석 준비위원장(대통령 비서실장)도 현장을 점검하고 “양 정상의 첫 만남부터 공식환영식이 진행되는 첫 번째 이동 동선에서의 생중계 화면이 전 세계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해달라”고 요청했다.
 
남북 정상회담 환영만찬 메뉴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 노무현 전 대통령,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고향 식자재를 소재로 한 음식들이 선정됐다. 그들의 남북교류 노력을 기리는 차원이다. 또 문재인 대통령의 제안으로 북한 음식의 대명사 평양 옥류관 냉면도 만찬 메뉴에 포함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전화통화를 하며 남북정상회담과 한반도 정세 변화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2018.04.24. (사진=청와대 제공)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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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성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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