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글로벌 증시의 상승으로 작년말 기준 세계 펀드순자산 규모가 40조달러를 넘어섰다.
12일 금융투자협회는 '2017년 4분기말 세계 펀드시장동향 분석'을 발표했다. 그 결과, 4분기말 기준 세계 펀드순자산은 40조3000억달러로 전분기(38조9000억달러) 대비 1조4000억달러(3.7%)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주식형펀드 순자산은 8405억달러(5.1%) 늘어난 17조2657억달러를 기록했고, 채권형펀드 순자산은 1773억달러(2.1%) 증가한 8조6201억달러로 집계됐다. 혼합형펀드는 1798억달러(3.6%) 증가한 5조1371억달러, 머니마켓펀드(MMF)는 1805억달러(3.2%) 증가한 5조8806억달러로 나타났다. 이외 기타유형은 3조3706억달러로 전분기보다 435억달러(1.3%)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모든 지역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미대륙이 6530억달러(3.2%) 늘어났고, 유럽이 5222억달러(3.9%), 아시아·태평양이 2262억달러(4.4%), 아프리카가 203억달러(12.5%) 증가했다.
또 조사대상 47개국 중 8개국을 제외하고 자산규모가 증가했다. 순자산 증가폭이 높은 3개국은 미국(6517억달러), 룩셈부르크(1810억달러), 중국(1049억달러)로 나타났고, 순자산 감소폭이 큰 3개국은 브라질(-198억달러), 멕시코(-62억달러), 아르헨티나(-15억달러)로 집계됐다.
한국의 펀드순자산은 전분기말(3975억달러) 대비 210억달러(5.3%) 증가한 4185억달러를 기록해 13위를 유지했다.
세계 펀드순자산 및 주요증시 추이. 자료/금융투자협회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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