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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사업지에 문화·예술 입힌다
부산 북구·인천 부평구등 18곳…문화영향평가·컨설팅 실시
2018-04-04 16:20:36 2018-04-04 16:20:36
[뉴스토마토 신지하 기자] 제주시 원도심이 도심올레길과 원도심 기억 공유공간 조성 등 지역의 문화·예술 자산을 연계한 도시재생 사업 추진으로 활력과 경쟁력을 갖춘 곳으로 탈바꿈한다.
 
지난 2016년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사업지역으로 선정된 제주도는 국토부와 문화체육관광부의 협업 아래 문화영향평가를 받았다. 이를 통해 '원도심 기억 공유공간 조성사업' 등이 추가되는 등 문화를 통한 도시재생 사업계획을 지난해 확정받았다.
 
국토부는 이 같은 문화를 통한 도시재생을 활성화하기 위해 문체부와 함께 지난해 선정된 도시재생 뉴딜 사업지 18곳에 대한 문화영향평가를 이달 초부터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문화영향평가는 국가와 지자체가 각종 계획과 정책을 수립할 때 문화적 관점에서 국민의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해 정책적 대안을 제시해 주는 제도다.
 
이번 평가대상지는 주변지역 파급효과와 도시경쟁력 제고 가능성 등을 고려해 부산 북구, 인천 부평구, 대전 대덕구, 세종 조치원읍, 경기 수원시 등 중심시가지형 사업지 18곳이 선정됐다.
 
합리적 평가·컨설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역 실정을 잘 파악하고 있는 시·도 연구원 등이 평가수행기관으로 참여한다. 문화·관광 분야 및 도시재생 전문가 등 100여명으로 구성된 문화영향평가·컨설팅단도 지난달 말 구성됐다.
 
이달 초부터 현장평가를 실시하고 다음 달에는 컨설팅 방안을 확정해, 지자체와 주민협의회, 도시재생지원센터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문체부를 비롯해 도시활력, 지역경제 활성화 및 사회통합 분야 관련 타 부처와의 협력도 확대하고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도시재생 뉴딜로드맵 당정협의에 참석한 김현미(왼쪽) 국토교통부 장관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신지하 기자 sinnim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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