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게임 선점 경쟁 뜨거워진다…신작 속속 등장
캐주얼부터 전략RPG·시뮬레이션까지 장르 다양
입력 : 2018-04-05 06:00:00 수정 : 2018-04-05 06:00:00
[뉴스토마토 정문경 기자] 지난해까지 뜸했던 가상현실(VR)게임 신작이 올해 들어 본격 상용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VR게임시장 규모도 더욱 커질 전망이다.
 
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 스마일게이트, 한빛소프트 등 국내 게임사들이 VR 기술을 접목한 신작을 잇달아 공개하고 있다. 캐주얼부터 전략RPG(역할수행게임), 육성·연애 시뮬레이션 등 장르가 다양하다. 우선 넷마블은 이달 중 모바일 낚시게임 '피싱 스트라이크'를 출시할 계획이다. 피싱 스트라이크는 이용자가 낚시꾼이 돼 열대어부터 고대어종까지 500여종에 달하는 물고기를 낚는 게임이다. 물고기를 수집하는 낚시 본연의 재미에 낚시꾼의 성장, 스킬 및 장비 강화, 물고기와의 전투 등 요소가 결합됐다.
 
넷마블 '피싱 스트라이크'. 사진/넷마블
 
엔씨소프트는 첫 VR 게임 '블레이드앤소울 테이블 아레나'를 연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이 게임은 지난해 2월 미국에서 열린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 'GDC' 에서 오큘러스 부스 내 시연 코너에서 선보인 VR 실시간 전략 게임이다. 스마일게이트도 연내 출시를 목표로 VR게임 3종을 준비하고 있다. 각각 연애 시뮬레이션과 어드벤처, 실시간 전략 장르의 VR 게임인 '프로젝트 Y(가칭)', '프로젝트 R(가칭)', '파이널 어썰트'이다. 
 
한빛소프트는 이달 중 인기 온라인게임 '오디션'의 IP를 활용해 개발한 '오디션 VR'을 데이드림을 통해 출시한다. 오디션 VR은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주인공 소녀 캐릭터를 성인으로 키우는 과정에서 매주 미션을 주면 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보상이 주어진다. 유저가 캐릭터를 어떻게 키우느냐에 따라 소녀가 다양하게 성장할 수 있다.
 
네시삼십삼분(4:33)은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위치기반의 수집형 AR게임 '고스트버스터즈 월드'를 개발중이다. 도시 곳곳을 돌아다니며 고스트버스터즈에 등장하는 유령 캐릭터를 사냥하고 수집하는 게임으로, 개발에는 구글 AR코어, 애플 AR키트가 활용된다. 드래곤플라이는 이달 초부터 서울 신촌에 KT, GS리테일이 개관한 VR 테마파크 '브라이트'에서 VR 슈팅게임 '스페셜포스 VR: 유니버셜 워'를 서비스하고 있다. 
 
게임업체들이 너나 할 것 없이 VR게임을 선보이면서 시장 규모도 더욱 커질 전망이다. 한국VR산업협회 등의 전망에 따르면 국내 VR·AR 게임 시장 규모는 지난해 2000억원 수준에서 2020년 1조원 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하드웨어 기기 시장까지 포함하면 지난해 1조9600억 원에서 2020년 5조7000억 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게임 업계 관계자는 "각 업체가 수년 간 개발해온 VR 콘텐츠들이 올해 상용화가 되는 시기"라고 설명했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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